FIFA 톱4 전원 생존·우승 7회…댈러스-애틀랜타서 36년 만의 ‘챔피언 4강’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6.07.13 13: 48

48개국이 출발한 월드컵의 마지막 네 자리는 FIFA 랭킹 상위 4개국이 그대로 차지했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준결승은 15일 오전 4시(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댈러스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프랑스-스페인전과 16일 오전 4시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애틀랜타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잉글랜드-아르헨티나전으로 압축됐다.
프랑스와 스페인, 잉글랜드, 아르헨티나는 월드컵 개막 전 FIFA 랭킹 상위 네 자리를 차지했던 팀들이다. 순위표 맨 위의 네 나라가 한 팀도 빠지지 않고 준결승까지 살아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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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팀은 현재 순위만 높은 것이 아니다. 모두 월드컵 우승 경험을 갖고 있다. 아르헨티나는 1978년과 1986년, 2022년 세 차례 정상에 올랐다.
프랑스는 1998년과 2018년 두 번 우승했다. 잉글랜드는 1966년 자국 대회에서 트로피를 들었고 스페인은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에서 처음 정상에 섰다.
네 나라의 우승 횟수를 합치면 7회다. 20일 결승이 끝나도 월드컵 우승국 명단에 새로운 이름은 들어가지 않는다. 네 팀 가운데 한 나라가 기존 우승 횟수를 늘린다.
월드컵 준결승 네 팀이 모두 전 대회 우승국으로 채워진 것은 역대 세 번째다. 첫 사례는 1970 멕시코 월드컵이었다. 서독과 이탈리아, 우루과이, 브라질이 4강에 올랐다.
두 번째는 1990 이탈리아 월드컵이었다. 잉글랜드와 서독, 이탈리아, 아르헨티나가 준결승을 채웠다. 2026년에는 36년 만에 ‘챔피언 4강’이 다시 만들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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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준결승은 프랑스와 스페인의 재대결이다. 프랑스는 10일 오전 5시 보스턴 스타디움에서 모로코를 2-0으로 꺾었다. 단단한 수비와 킬리안 음바페를 앞세운 공격이 맞물렸다.
스페인은 11일 오전 4시 로스앤젤레스 스타디움에서 벨기에를 2-1로 넘었다. 공을 오래 소유하면서도 상대의 역습을 견뎠고 마지막 한 골로 준결승행을 확정했다.
두 팀은 최근 유럽 무대에서 계속 부딪쳤다. 스페인은 유로 2024 준결승에서 프랑스를 2-1로 이겼다. 2025 유럽축구연맹 네이션스리그 준결승에서도 5-4로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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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민 야말은 최근 두 번의 승리를 앞세워 프랑스가 스페인을 두려워해야 한다고 말했다. 프랑스 수비수들은 과거 결과가 댈러스의 스코어까지 보장하지 않는다며 맞섰다.
반대편에서는 잉글랜드와 아르헨티나가 만난다. 잉글랜드는 12일 오전 6시 마이애미 스타디움에서 노르웨이를 연장 끝에 2-1로 꺾었다. 주드 벨링엄이 동점골과 결승골을 모두 넣었다.
아르헨티나는 같은 날 오전 10시 캔자스시티 스타디움에서 스위스를 연장 끝에 3-1로 제압했다. 훌리안 알바레스와 라우타로 마르티네스가 연장 후반 두 골을 넣었다.
잉글랜드와 아르헨티나가 월드컵 토너먼트에서 만나는 것은 1986 멕시코 대회 8강 이후 40년 만이다. 당시 디에고 마라도나의 ‘신의 손’과 하프라인 부근부터 시작한 드리블 골이 한 경기에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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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39세 리오넬 메시와 23세 벨링엄이 각 팀의 얼굴로 선다. 잉글랜드는 1966년 이후 두 번째 우승을 노리고 아르헨티나는 두 대회 연속 정상에 도전한다.
48개국 체제는 대회의 폭을 넓혔다. 카보베르데와 요르단을 비롯한 새로운 얼굴이 본선에 들어왔고 32강부터 토너먼트가 시작됐다. 강호가 치러야 할 경기 수도 늘었다.
이변이 들어설 문은 넓어졌다. 브라질과 독일, 이탈리아는 준결승 명단에서 빠졌다. 포르투갈과 벨기에, 모로코도 4강 문턱을 넘지 못했다.
마지막에는 순위와 우승 경험이 가장 무거운 네 팀이 남았다. 아르헨티나와 잉글랜드는 연장을 통과했고 프랑스와 스페인은 정규시간 안에 8강을 끝냈다.
준결승에는 이번 대회 최고의 공격수도 몰렸다. 음바페와 메시는 득점 선두권을 달리고 있다. 벨링엄은 노르웨이전 두 골로 6골을 채웠고 야말은 스페인의 오른쪽에서 수비 숫자를 끌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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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댈러스에서는 FIFA 랭킹 상위 두 팀 가운데 결승 진출팀 하나가 가려진다. 16일 애틀랜타에서는 나머지 두 팀이 다른 한 자리를 다툰다.
두 경기의 승자는 20일 오전 4시 미국 뉴저지주의 뉴욕·뉴저지 스타디움에서 월드컵 결승을 치른다. 우승 경험 7회, FIFA 톱4, 36년 만의 ‘챔피언 4강’이다. 확대 월드컵의 마지막 문은 가장 익숙한 이름들이 잠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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