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80) 미국 대통령까지 잉글랜드 대표팀의 토마스 투헬(53) 감독의 소극적인 전술을 비판하고 나서 관심을 모았다.
영국 '인디펜던트'는 18일(한국시간) 트럼프 대통령이 뉴욕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리셉션 행사에 참석해 잉글랜드의 4강전 패배 원인으로 투헬 감독의 극단적인 수비 전술을 꼬집었다고 전했다.
투헬 감독이 이끄는 잉글랜드는 지난 16일 미국 애틀랜타에서 열린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준결승전에서 아르헨티나에 1-2로 충격적인 역전패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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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10분 터진 앤서니 고든의 선제골로 앞선 잉글랜드는 후반 39분까지 리드를 유지, 1966년 우승 이후 60년 만에 우승에 도전이 눈앞에 다가오는 듯했다.
하지만 잉글랜드는 후반 40분 엔소 페르난데스에게 동점골, 후반 추가시간 2분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에게 역전 헤더골을 허용하며 아르헨티나에 고개를 숙였다. 전문가들은 선제골 후 잠그기에 나선 투헬 감독의 수비적인 전술을 비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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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전역에서는 투헬 감독의 소극적인 용병술을 향한 거센 비난이 쏟아졌고, 일각에서는 경질론까지 대두됐다. 하지만 잉글랜드축구협회(FA)는 2028년까지 계약된 투헬 감독을 공개적으로 지지하며 서둘러 진화에 나선 상태다.
이런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스페인과 아르헨티나의 결승전이 열리는 뉴욕에서 투헬 감독의 전술을 직격하는 이해하기 힘든 풍경이 연출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잉글랜드에는 나와 골프를 쳤던 훌륭한 선수가 있다. 다들 알겠지만 바로 해리이다. 그는 정말 환상적인 선수"라며 잉글랜드 주장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그는 투헬 감독이 전원 수비 체제를 지시한 것을 겨냥하며 "그들이 케인을 수비적인 선수로 만든 것은 아마도 실수였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트럼프는 특유의 화법으로 "내가 축구에 대해 뭘 알겠냐마는, 그들은 리드를 잡자 자신들의 최고의 선수를 수비에 배치했다. 우리는 조금 더 공격적이어야 하지 않나?"라며 "내가 코칭에 대해 모르지만 조금 이상하다고 생각했다"고 뼈 있는 농담을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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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역사상 최초로 미국, 캐나다, 멕시코 3개국이 공동 개최하며 48개국 체제로 치러지고 있는 이번 2026 북중미 월드컵은 흥행 면에서 큰 성공을 거두고 있다.
이날 행사에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참석한 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은 2030년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릴 예정인 다음 월드컵에서는 참가국이 무려 64개국으로 확대될 수도 있다는 폭탄 발언을 남겼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