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건이는 저보다 더 대단했다" 강상윤, 고교 후배 극찬... "더 높이 올라갈 선수"... "다치신 팬 찾습니다" [현장인터뷰]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6.07.19 09: 51

"대표팀에서 배운 경험을 K리그에서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강상윤(전북 현대)이 처음 경험한 축구 국가대표팀 소집을 통해 한 단계 성장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아울러 경기 전 몸을 풀던 과정에서 자신의 슈팅에 맞아 다친 팬에게도 진심 어린 사과를 전했다.
전북 현대는 18일 인천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 1 2026 18라운드 인천 유나이티드와 맞대결서 0-1로 패했다. 

강상윤은 경기 후 "월드컵을 앞두고 처음으로 모든 해외파 형들까지 함께한 대표팀에 소집돼 정말 영광이었다"며 "처음에는 긴장도 많이 되고 설레기도 했지만 훈련을 함께하면서 배우고 느낀 부분이 정말 많았다. 좋은 경험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지난 2026 북중미 월드컵서 강상윤은 훈련 멤버로 대표팀과 함께했다. 원래 미국 전지훈련만 참가하기로 되어 있었지만 홍명보 감독은 예비 멤버들도 대회까지 모두 함께하게 했다. 
대표팀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점으로는 선배들의 준비 과정을 꼽았다.
그는 "모든 선수들이 각자의 루틴을 갖고 한 경기를 준비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며 "미드필더 형들의 터치와 움직임, 그리고 결정력까지 많은 부분을 배우고 느꼈다"고 말했다.
대표팀 소집 이후 소속팀으로 복귀해 연이어 경기에 나선 강상윤은 아직 만족하지 않았다.
그는 "대표팀을 다녀온 뒤 두 경기를 뛰었는데 발전된 부분도 있지만 아직 부족한 점이 많다고 생각한다"며 "훈련을 통해 계속 보완하고 개선해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항상 팀을 위해 뛰고 있다. 오늘도 팀을 위해 최선을 다했지만 결과가 좋지 않아 아쉽다"면서 "다행히 이틀 뒤 다시 경기가 있는 만큼 잘 회복해서 홈에서는 반드시 승리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최근 고교 후배인 김예건이 1군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것에 대해서도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전북 산하 유스인 영생고 출신인 강상윤은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저도 고등학교 때 경기를 뛰어봤지만 (김)예건이처럼 하지는 못했다"며 "더 높이 올라갈 수 있는 선수라고 생각한다. 잘됐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크다"고 말했다.
또 "오늘 한석진도 데뷔했듯이 유스 선수들이 많이 올라와 더 많은 경기를 뛰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강상윤은 인터뷰 말미 경기 전 몸을 풀던 과정에서 자신의 슈팅에 맞아 다친 팬에게도 사과했다.
그는 "몸을 풀면서 슈팅을 했는데 뒤에 계신 팬 한 분이 맞아 피가 났다고 들었다. 정말 죄송하다"며 "골대를 향해 차려고 하지만 이런 일이 생길 수 있어 항상 조심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혹시 연락이 닿는다면 직접 유니폼을 드릴 수 있는 방법이 있었으면 좋겠다"며 "다시 한번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거듭 사과했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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