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 조르고 주먹질까지 해놓고.. 아르헨티나 감독 "우리는 위대한 패배의 모범" 황당 자평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6.07.20 09: 23

경기 종료 직후 집단 난투극을 벌인 아르헨티나 선수단이었지만 리오넬 스칼로니(48) 감독은 경기 후 완전히 동떨어진 발언으로 논란이 되고 있다. 
스칼로니 감독이 이끄는 아르헨티나는 20일(한국시간) 연장 혈투 끝에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결승전에서 스페인에 0-1로 무릎을 꿇었다.
디펜딩 챔피언 아르헨티나는 정규 시간 90분 동안 단 한 개의 슈팅도 기록하지 못하는 굴욕을 보였다. 또 후반 추가시간 엔소 페르난데스의 퇴장으로 수적 열세에 몰렸다. 결국 연장 후반 터진 페란 토레스의 결승골을 헌납하며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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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칼로니 감독은 경기 후 아르헨티나 'TyC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슬프지만 우리는 모든 것을 쏟아부었다. 결승에 다시 올라 경쟁한 선수들에게 영원한 감사를 보낸다"며 선수들을 감쌌다.
특히 그는 "승리할 때 위대하듯, 패배할 때도 위대해야 한다. 오늘 선수들이 그라운드에 모든 것을 남겨둔 모습은 우리 국민과 조국에 훌륭한 모범이 됐다"며 "우리는 오늘 패배하는 법을 안다는 것을 증명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스칼로니 감독의 "모범적인 패배" 주장은 경기를 지켜본 전 세계 축구 팬들을 아연실색하게 만들었다. 종료 휘슬이 울린 직후 아르헨티나 선수들이 보여준 행동은 모범과는 거리가 먼 '추태' 그 자체였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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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 선수들은 패배가 확정되자마자 스페인 선수들을 향해 집단 난투극을 촉발했다. 수비수 나우엘 몰리나가 스페인의 주장 로드리를 향해 주먹을 휘두르는 충격적인 장면이 포착됐다.
또 레안드로 파레데스가 스페인의 젊은 미드필더 파블로 가비의 목을 조르며 바닥으로 내동댕이치는 폭력적인 행동도 고스란히 방송을 탔다. 스칼로니 감독의 말과는 달리 그라운드는 순식간에 난장판으로 변질됐다. 
반면 루이스 데 라 푸엔테(65) 감독은 "이 세대의 선수들과 함께한 여정은 영광 그 자체였다. 우리 선수들은 스페인 스포츠와 청년들에게 진정한 모범이 되었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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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아르헨티나 골키퍼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의 눈부신 선방 때문에 더 일찍 승부를 결정짓지 못했고, 10명을 상대로도 끝까지 고통받아야 했다. 하지만 우리는 그 고통을 기꺼이 감수할 준비가 돼 있었다"며 깨끗한 승리의 기쁨을 만끽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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