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들도, 스페인 사람인 것도 자랑스럽다"...데 라 푸엔테, 월드컵 우승 뒤 벅찬 고백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6.07.20 10: 50

"선수들이 자랑스럽고, 스페인 사람이라는 사실이 자랑스럽다."
루이스 데 라 푸엔테 스페인 축구대표팀 감독이 월드컵 우승 직후 강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스페인 '아스'는 20일(한국시간)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우승을 차지한 데 라 푸엔테 감독의 인터뷰를 전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스페인은 이날 미국 뉴저지주 이스트러더퍼드의 뉴욕 뉴저지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르헨티나와의 결승전에서 연장 승부 끝에 1-0으로 승리했다.
연장 후반 1분 페란 토레스가 결승골을 터뜨렸다. 스페인은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이후 16년 만에 다시 세계 정상에 올랐다.
데 라 푸엔테 감독은 이번 우승으로 스페인 축구 역사상 가장 화려한 경력을 쌓은 지도자 중 한 명이 됐다.
그는 현재 세대와 함께 유럽축구선수권대회와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정상에 오른 데 이어 월드컵까지 제패했다.
데 라 푸엔테 감독은 우승 직후 "우리는 세계 챔피언"이라며 "정말 행복하고 선수들이 자랑스럽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우리는 매우 중요한 하나의 단계를 완성했다. 모든 연령별 대표팀에서 우승을 경험했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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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 라 푸엔테 감독은 스페인 연령별 대표팀을 두루 이끌었다. 스페인 19세 이하 대표팀과 21세 이하 대표팀을 지휘하며 유럽 정상에 올랐고 도쿄 올림픽에서는 은메달을 획득했다. 성인 대표팀을 맡은 뒤에는 네이션스리그와 유로, 월드컵 우승을 차례로 이뤄냈다.
스페인 축구의 유소년 세대부터 성인 무대까지 직접 경험하며 하나의 흐름을 완성한 셈이다. 데 라 푸엔테 감독은 이번 우승을 끝으로 보지 않았다. 그는 "이 팀은 앞으로도 갈 길이 많이 남아 있다.우리는 지금부터 무엇을 해야 할지 생각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스페인은 이번 대회에서 세대 조화가 돋보였다.
로드리와 우나이 시몬 등 경험 많은 선수들이 중심을 잡았고 라민 야말과 파우 쿠바르시 같은 19세 선수들이 핵심 역할을 수행했다.
로드리는 대회 최우수선수에게 주어지는 골든볼을 받았다. 시몬은 골든글러브, 쿠바르시는 영플레이어상을 차지했다.
현재의 완성도와 미래의 가능성을 동시에 보여준 우승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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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 라 푸엔테 감독은 가족도 떠올렸다. 그는 "부모님과 형제가 생각난다. 스페인 사람이라는 사실이 자랑스럽다. 앞으로도 지금과 같은 길을 이어가고 싶다"라고 전했다.
결승전 경기력에도 만족감을 나타냈다. 데 라 푸엔테 감독은 "우리는 매우 좋은 경기를 펼쳤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상대 골키퍼 '디부' 마르티네스의 엄청난 선방만이 우리의 득점을 막았다"라고 말했다.
골키퍼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는 결승전에서 11차례 선방을 기록하며 아르헨티나를 연장 후반까지 버티게 했다.
스페인은 경기 내내 공을 소유하고 아르헨티나 골문을 두드렸다. 아르헨티나는 정규시간 90분 동안 슈팅을 하나도 기록하지 못했다.
스페인은 수많은 기회를 만들고도 마르티네스를 넘지 못하다 연장 후반 토레스의 슈팅으로 승부를 갈랐다.
데 라 푸엔테 감독은 "우승은 정말 어려운 일"이라며 "그렇기 때문에 성공했을 때 더욱 큰 가치를 부여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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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은 유로와 네이션스리그에 이어 월드컵까지 차지했다.
데 라 푸엔테 감독이 말한 '중요한 단계'는 완성됐다. 그의 시선은 이미 다음을 향하고 있었다.
세계 챔피언이 된 뒤에도 멈추지 않았다. 데 라 푸엔테 감독은 이번 우승을 시대의 마지막이 아닌 새로운 시작으로 바라봤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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