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도 한국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실패를 냉정하게 평가했다. 역대 최고 수준의 전력을 갖추고도 조별리그를 통과하지 못한 결과는 기대에 크게 미치지 못했다는 분석이다.
일본 매체 풋볼채널은 20일 북중미 월드컵을 결산하며 이번 대회에서 기대를 저버린 대표팀들을 선정했다. 한국은 포르투갈, 브라질, 독일, 일본 등과 함께 '실망스러운 팀'으로 이름을 올렸다.
매체는 "한국은 손흥민, 이강인, 김민재 등 역대 최고 수준의 선수단을 앞세워 8강을 목표로 했지만 결국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며 "32강에도 오르지 못한 결과는 한국 축구와 팬들에게 큰 충격이었다"고 평가했다.

실제 한국은 체코와의 조별리그 1차전에서 2-1 역전승을 거두며 순조롭게 출발했다. 그러나 멕시코에 0-1로 패했고, 비기기만 해도 자력으로 32강에 오를 수 있었던 남아프리카공화국과 최종전에서도 0-1로 무너지며 1승 2패, 조 3위로 대회를 마쳤다. 와일드카드 경쟁에서도 밀리며 조별리그 탈락을 피하지 못했다.
풋볼채널은 "일부의 낙관적인 전망과 달리 실제 경기에서는 전술적인 완성도와 골 결정력 부족이 그대로 드러났다"고 지적했다.
또 한국이 최종전 이후 다른 조 결과를 지켜보며 와일드카드 진출을 기대했던 상황도 언급했다. 매체는 "다른 경기 결과에 희망을 걸었지만 자력으로 기회를 놓친 한국은 결국 조별리그 탈락을 확정했다"며 "팬들에게 큰 실망만 안긴 채 대회를 마쳤다"고 평가했다.

한국뿐 아니라 포르투갈과 브라질, 독일도 기대에 미치지 못한 대표팀으로 꼽혔다. 특히 풋볼채널은 자국 대표팀인 일본도 예외로 두지 않았다. 우승을 목표로 내세웠지만 32강에서 탈락하며 세계 정상과의 격차를 다시 확인했다는 점에서 실망스러운 대회였다고 평가했다. /10bir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