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서 기대에 미치지 못한 선수들로 구성된 '워스트11'이 공개됐다. 조슈아 키미히와 버질 반 다이크, 브루노 페르난데스, 네이마르 등 이름값 높은 선수들이 대거 포함됐다.
미국 'ESPN'은 21일(이하 한국시간) 이번 대회를 결산하며 가장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인 11명을 선정했다.
골키퍼는 우루과이의 페르난도 무슬레라였다.
![[사진] ESPN](https://file.osen.co.kr/article/2026/07/21/202607210951775242_6a5ec2f865b7e.png)
40세 무슬레라는 대표팀 은퇴를 번복하고 개인 통산 다섯 번째 월드컵에 나섰지만 세 차례 실점으로 이어진 실수를 범했다. 스페인과 조별리그 최종전에서는 전반만 뛰고 교체됐다.
ESPN은 갈라타사라이 출신 베테랑에게 이번 대회는 한 번의 월드컵이 너무 많았다고 평가했다.
수비진에는 키미히와 반 다이크, 마크 게히, 니코 오라일리가 선정됐다.
키미히는 지난 시즌 바이에른 뮌헨에서 오른쪽 수비수로 단 한 경기만 뛰었지만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은 그를 익숙한 수비형 미드필더가 아닌 오른쪽 측면에 배치했다.
이 선택은 실패로 돌아갔다. 키미히는 대회 내내 고전했고 독일도 네 차례 월드컵 우승국의 명성에 어울리지 않는 경기력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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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 주장 반 다이크도 책임을 피하지 못했다. 네덜란드는 네 경기에서 5골을 내줬고 수비는 한 번도 안정감을 보여주지 못했다.
모로코와 승부차기에서는 어린 선수들이 먼저 나서는 동안 반 다이크가 키커로 나서지 않은 장면도 좋지 않은 인상을 남겼다.
잉글랜드 수비수 게히는 준결승 전까지 무난했지만 가장 중요한 아르헨티나전에서 흔들렸다. 움직임이 둔했고 공을 지나치게 오래 소유했으며, 명성에 걸맞은 수준을 보여주지 못했다.
오라일리는 맨체스터 시티에서도 종종 측면 수비수로 뛰었지만 본래 포지션은 미드필더다. 상대 팀들은 빠르게 그의 약점을 파악했고 오라일리는 익숙하지 않은 역할에서 끝까지 불편한 모습을 보였다.
중원에는 페데리코 발베르데와 스콧 맥토미니,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이름을 올렸다.
우루과이는 약한 조에서도 스페인에 밀려 탈락했고 대회가 끝난 뒤 마르셀로 비엘사 감독과 선수들의 갈등까지 불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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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PN은 레알 마드리드 미드필더 발베르데가 팀을 끌어올려야 했지만 별다른 영향력을 보여주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맥토미니는 덴마크와 예선에서 환상적인 오버헤드킥을 터뜨리며 스코틀랜드의 본선행을 이끌었다. 나폴리에서 보여준 경기력을 월드컵까지 이어갈 것으로 기대됐지만 세 경기 모두 존재감이 없었다.
브루노 페르난데스 역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의 활약을 대표팀으로 옮기지 못했다.
ESPN은 포르투갈의 모든 공격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중심으로 돌아가는 구조가 영향을 미쳤을 수 있다고 짚으면서도, 브루노의 경기력 자체가 좋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공격진에는 플로리안 비르츠와 크리스티안 풀리식, 네이마르가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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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르츠는 리버풀 이적 첫 시즌부터 과대평가 논란에 휘말렸다. 독일 대표팀에서도 별다른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면서 1억1650만 파운드(약 2313억 원)의 가치를 증명해야 한다는 부담이 더 커졌다.
풀리식은 파라과이와 조별리그 1차전에서 미국의 4-1 승리를 이끌며 좋은 출발을 보였다. 전반 종료 후 부상으로 교체됐고 복귀한 뒤에는 초반의 경기력을 되찾지 못했다.
ESPN은 압박이 커진 순간 풀리식이 사라졌다고 평가했다.
가장 강한 비판을 받은 선수는 네이마르였다. ESPN은 "도대체 네이마르가 월드컵에 왜 왔는가"라고 반문했다.
34세 네이마르는 부상 문제를 안고도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의 선택을 받았지만 대회에서 단 37분만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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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발탁으로 더 젊고 건강하며 최근 경기력까지 좋았던 첼시 공격수 주앙 페드로가 명단에서 제외됐다. ESPN은 네이마르를 데려간 결정 자체가 모든 면에서 잘못된 선택이었다고 혹평했다.
ESPN 선정 2026 북중미 월드컵 워스트11
골키퍼: 페르난도 무슬레라(우루과이)
수비수: 조슈아 키미히(독일), 버질 반 다이크(네덜란드), 마크 게히, 니코 오라일리(이상 잉글랜드)
미드필더: 페데리코 발베르데(우루과이), 스콧 맥토미니(스코틀랜드), 브루노 페르난데스(포르투갈)
공격수: 플로리안 비르츠(독일), 크리스티안 풀리식(미국), 네이마르(브라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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