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핑크 리사, 테일러 제치고 美 MTV VMA '베스트 팝' 수상..亞 솔로 최초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26.09.28 11: 13

 그룹 블랙핑크의 리사가 세계적인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를 제치고 2026 MTV 비디오 뮤직 어워즈(VMA)에서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27일(현지 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피콕 시어터(Peacock Theater)에서 화려한 막을 올린 '2026 MTV Video Music Awards(이하 2026 VMA)'에서 리사는 지난해 발표한 첫 솔로 정규앨범 '얼터 에고(Alter Ego)'의 수록곡 '드림(Dream)'으로 '베스트 팝(Best Pop)' 부문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베스트 팝' 부문은 VMA 내에서도 메인 본상 격으로 꼽히는 부문으로, 아시아 가수가 이 부문에서 트로피를 거머쥔 것은 지난 2020년 그룹 방탄소년단 이후 역대 두 번째이며, 솔로 가수로서는 리사가 최초다. 특히 테일러 스위프트, 아리아나 그란데, Charli xcx, 올리비아 로드리고, 사브리나 카펜터 쟁쟁한 현지 팝스타들을 제치고 이뤄낸 결과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더욱 남다르다.

이외에도 리사는 베스트 팝을 비롯해 '베스트 K팝', '베스트 촬영', '베스트 편집' 등 총 4개 부문에 이름을 올리며 올해 K팝 가수 중 최다 노미네이트 기록을 세웠다. 리사가 속한 블랙핑크 역시 신곡 '뛰어(Jump)'로 '베스트 K팝'과 '베스트 그룹' 부문 후보에 나란히 오르며 그룹과 솔로를 아우르는 전천후 파급력을 과시했다.
리사는 본식 전 레드카펫 행사에서는 매혹적이면서도 강렬한 레드 드레스를 입고 등장해 현지 취재진의 스포트라이트를 한 몸에 받았다. 이어 무대에서는 지난 2일 발표한 따끈따끈한 신곡 ’SaWaDiKa(사와디카)’의 라이브 퍼포먼스를 폭발적인 에너지로 소화해 내며 시상식의 열기를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자신의 이름이 호명되자 무대에 오른 리사는 벅차오르는 감정을 숨기지 못하고 눈물을 보였다. 트로피를 품에 안은 그는 "이런 멋진 상을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며 벅찬 목소리로 말문을 열었다. 이어 "팬 여러분들이 없었다면 결코 이 자리에 있을 수 없었을 것"이라며 오랜 시간 자신의 곁을 든든하게 지켜준 팬덤과 밤낮으로 헌신해 준 스태프들에게 진심 어린 감사를 전했다.
한편, 리사가 트로피를 들어 올린 'MTV VMA'는 그래미 어워드,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 빌보드 뮤직 어워드와 함께 미국 대중음악계를 대표하는 4대 주요 시상식으로 꼽힌다. /mk324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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