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남’ 백감독, 구교환 ‘4대보험’ 애드리브 감탄..“상상도 못했다” 찬사[인터뷰②]
OSEN 김나연 기자
발행 2026.09.28 17: 51

 (인터뷰①에 이어) ‘부활남’ 백감독이 주연 배우 구교환, 신승호와 호흡을 맞춘 소감을 밝혔다.
2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는 영화 ‘부활남: 더 레드’(감독: 백, 제공/배급: 롯데엔터테인먼트, 제작: 용필름, 공동제작: 슈퍼픽션, (주)와이랩, (주)스튜디오눈길) 백 감독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웹툰 ‘부활남’을 원작으로 하는 ‘부활남: 더 레드’는 근거 없는 자신감이 유일한 스펙인 취준생 ‘석환’(구교환 분)이 죽은 뒤 72시간이면 부활하는 능력을 갖고 있다는 걸 알게 된 후 의문의 추격을 당하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 

특히 ‘부활남’은 통쾌한 액션과 빠른 속도감이 특징적이다. 이에 백감독은 “애초에 속도감이라는 것을 목표로 뒀다. 사실 최초 편집본은 지금보다 길었고 조금은 느슨했었는데 저희가 편집 수정을 거치고 여러 차례 이야기들을 좀 다듬으면서 더 빨라야겠다, 더 압축해야겠다 이런 과정들을 거치게 되면서 최종 결과물을 판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 중에 캐릭터들의 전사도 “당연히 있었다”고 밝힌 그는 “그 다음에 어찌됐든 제목에 모든 답이 있는 영화다 보니까 ‘부활남’인데 한 번만 부활할수는 없었고 이걸 어떻게 반복시킬 것이냐 그런 과정들도 대폭 압축하고 생략하고 하는 부분이 반복됐다. 반복적으로 수정하면서 지금의 결과물이 됐다”고 전했다.
이어 작품의 타이틀롤인 구교환에 대해서는 “제가 생각했던 석환의 성격은 기본값으로 엉뚱해야했다. 교환 배우를 만나기 전에 이미 결론을 지었고, 교환 배우를 만나려고 시도할때 그분의 필모를 확인하면서 저 성격이 실제라면 굉장히 잘 맞겠단 추측을 했다. 실제로 대면했을때 제가 확인했던 필모 배역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확신을 가지면서 흔쾌히 캐스팅 하게 됐다. 당연히 그런 모습을 현장에서 보여줬고 준비를 굉장히 많이 하는 분이었다. 대본에 본인의 생각을 얹어서 가져오는 분이라 그런게 굉장히 많이 도움됐고 그러면서 석환을 완성시키게 됐다. 싱크로율이 굉장히 크고 좋았던 과정”이라고 돌이켜 봤다.
이에 구교환의 애드리브에 대해 묻자 백감독은 “현장에 항상 애드리브를 준비해오는 분이신데, 상대 배우는 대본에만 충실한 배우가 있을수도 있지 않나. 항상 그걸 조율하는게 제 일이었고 그 과정이 굉장히 즐거웠다”며 “가장 인상적이었던 애드리브는 ‘4대보험’이었다. 저는 전혀 상상하지 못했다. 그리고 그건 사전에 준비해온게 아니라 그냥 튀어나간 그야말로 애드리브였다. 너무 적재적소의 대사였다. 얼굴 표정 보시면 감정이 굉장히 올라와있는 클로즈업이었는데 정말 석환이 블랙의 회유를 거절하는 단어로써는 최고였지 않나 싶다”고 감탄했다.
또 블랙 역으로서 구교환과의 대척점에 섰던 신승호에 대해서는 “인상깊게 봤던 ‘D.P.’도 있었고, 그걸 재현하려 한건 아니었지만 저 대비되는 느낌을 한번 묘사해볼수 있지 않을까 싶었다. 지금은 신승호 배우님의 피부톤이 어두워졌는데 촬영할 땐 흰 피부였다. 서늘한 눈빛을 갖고 있다 생각했다. 그리고 승호 배우가 갖고 있던 저음의 목소리가 교환 배우가 갖고 있던 석환 캐릭터와 충돌을 일으킬수 있는 대비의 모습이 제가 생각하고 있던 두사람의 극중 모습과 굉장히 일치했다”고 캐스팅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다른 배우분들은 액션 스쿨을 가셔야 했고 승호 배우는 랭기지 스쿨 까지 가야했다. 하나의 단계를 더 해야해서 힘들어했을거라 생각했다”며 “기대치 이상이었고 그 기대치 이상이었던 건 승호 배우의 타고난 목소리가 가진 기본적 성향과 컬러 덕이다. 설령 네이티브들이 들었을 때는 조금 어색할수 있을지 몰라도 그 목소리가 가진 매력도가 그걸 상쇄하고도 남았다고 생각한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인터뷰③으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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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롯데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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