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해자에 한국인 학생도" 코넬대 집단 성폭행 의혹…플로렌스 퓨 분노 "속 뒤집혀" [Oh!llywood]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26.09.30 16: 36

할리우드 배우 플로렌스 퓨(Florence Pugh)가 최근 미국 명문 코넬 대학교에서 발생한 집단 성폭행 사건 및 학교 측의 미온적 대응 파문에 분노를 표하며 피해자를 향한 연대의 메시지를 전했다.
플로렌스 퓨는 최근 자신의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장문의 글을 게재하며 코넬대 사태를 향한 솔직하고 강렬한 심경을 밝혔다.
퓨는 "대학에서 친구들과 동급생들에게 집단 성폭행을 당한 한 젊은 여성에 대한 기사를 읽은 후, 마음이 불안하고 속이 뒤집히며 진정되지 않는다"라며 "이는 한 사람의 영혼을 죽이는 일이자 신체를 파괴하는 짓"이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특히 가해 학생들에게 반성문(에세이) 작성 수준의 경미한 처벌로 사건을 무마하려 한 대학 당국과 관련자들의 태도에 깊은 분노를 표했다. 퓨는 "반성문 한 장 쓰고 넘어가는 것이 말이 되는가. 이를 용납할 수 없다"라며 "남학생들의 미래나 평판이 망가질까 봐 성범죄자를 보호하고 솜방망이 처벌을 내리는 기관들 역시 심각하게 감시받고 처벌받아야 한다"라고 소신을 밝혔다.
이어 남성들을 향해서도 방관을 멈추고 목소리를 낼 것을 촉구했다. 퓨는 "이 순간 많은 남성이 침묵할 때, '모든 남자가 그런 것은 아니다(not all men)'라는 말을 어떻게 믿을 수 있겠는가"라며 "우리의 몸과 영혼이 존중받고 안전하다고 느낄 수 있을 때까지 평등은 없다. 제발 우리를 위해 함께 분노해 달라"라고 호소했다.
마지막으로 피해 여학생(제인 도)을 향해 "용기 있게 일어선 당신은 믿을 수 없을 만큼 강하고 강력한 사람이다. 전 세계의 여성들이 당신의 치유 여정을 함께하고 도울 것"이라며 진심 어린 연대의 뜻을 전했다.
한편, 현재 소셜미디어(SNS)와 코넬대 학생신문에는 가해 학생들의 실명 등이 공개된 상태다. 이중 이씨 성을 지닌 한국 학생 1명도 해당 명단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코넬대 프래터니티 집단 성폭행 사건은 민사 소송을 통해 폭로된 이후 전 세계적인 공분을 샀으며, 플로렌스 퓨를 비롯한 유명 인사들과 정치권의 거센 비판 속에 현지 검찰이 전격 재수사에 착수한 상황이다.
/nyc@osen.co.kr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