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이 콜롬비아 보고타의 ‘명예 외빈’으로 지정됐다.
소속사 빅히트 뮤직은 2일 “콜롬비아 보고타시는 지난 9월 30일(현지시각) ‘법령 413호(Decreto 413 de 2026)’를 통해 방탄소년단을 ‘명예 외빈(Huésped de Honor)’으로 공식 지정했다”고 알렸다. 이는 오는 2~3일 열리는 방탄소년단의 공연에 맞춰 진행된 것.
카를로스 페르난도 갈란 보고타 시장은 “방탄소년단은 단순한 밴드 그 이상이다. 콘서트를 찾는 사람과 보고타를 방문하는 이들이 도시 자체를 경험하길 바란다”며, “보고타시는 방탄소년단의 방문이 도시에도 특별한 행사라는 점을 인정하며, 이곳의 명예 외빈으로 맞이할 것”이라고 말했다.

명예 외빈은 정치, 공공 서비스, 예술, 스포츠, 과착,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시민의 복지나 도시 발전에 기여한 저명한 방문객에게 보고타 시장이 수여하는 영예로, 명예 외빈 지정은 약 10년 만에 이뤄졌다.
보고타시는 방탄소년단이 2013년 데뷔 이후 한국 음악과 문화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젊은 세대에 영향력을 미쳐온 점을 언급하기도 했다.
방탄소년단은 오는 2~3일 보고타에서 남미 투어를 시작한다. 이들이 콜롬비아에서 완전체 공연을 펼치는 것은 처음으로, 이들의 공연은 보고타의 경제와 관광에도 상당한 파급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보고타 관광청 산하 관광관측소는 방탄소년단의 두 차례 공연을 보기 위해 관광객들이 식음료와 숙박, 현지 교통, 쇼핑 및 기념품 등에 지출하는 금액이 990억 콜롬비아 페소(한화 약 406억 원) 이상에 달할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방탄소년단은 보고타를 시작으로 페루 리마, 칠레 산티아고,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현지 팬들과 만난다. /seon@osen.co.kr
[사진]빅히트 뮤직(하이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