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창원 검거 7개월 만에 벌어진 또 다른 탈주사건 “어이가 없다”(‘용감한 형사들5’)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26.10.08 09: 29

‘용감한 형사들5’가 의문의 경비원 부부 살인 사건부터 전국을 떠들썩하게 만든 탈주범들의 도피 행각까지 숨 막히는 수사 이야기를 공개한다.
오는 9일 방송되는 티캐스트 E채널 ‘용감한 형사들5’(연출 이지선) 24회에는 박상선 전 서울경찰청 과학수사팀 반장, 신상철 형사, 윤외출 전 경무관, 박미옥 전 형사가 출연해 직접 경험한 사건들의 수사 일지를 공개한다.
이날 첫 번째로 소개되는 사건은 한 빌딩에서 걸려온 다급한 신고로 시작된다. 현장에 도착한 형사들은 피로 얼룩진 로비와 경비실까지 이어진 긴 혈흔을 마주하게 된다. 그리고 경비실 안에서는 중년 남녀 두 명이 숨진 채 발견된다.

피해자는 해당 빌딩에서 근무하던 경비원과 그의 아내였다. 두 사람 모두 잔혹하게 살해된 상태였고, 현장은 범인이 어떤 방식으로 침입해 범행을 저지른 뒤 빠져나갔는지조차 가늠하기 어려울 만큼 혼란스러운 상황이었다.
수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현장 곳곳에서 수상한 흔적이 잇따라 발견된다. 범행이 벌어진 것으로 추정되는 시간대에는 빌딩 셔터가 내려가 있었고, 외부로 연결되는 출입문 역시 단 하나뿐이었다. 침입과 도주 경로가 쉽게 드러나지 않는 가운데 깨진 유리와 뜯겨 나간 창틀, 혈흔이 묻은 족적 등이 발견되며 수사는 새로운 국면을 맞는다.
특히 현장에서 확보된 족적의 신발 크기가 무려 320mm로 확인되면서 범인의 체격을 둘러싼 추측도 이어진다. 하지만 곳곳에 남겨진 흔적들은 단순히 범인의 신체적 특징을 추적하는 것만으로는 사건의 실체에 다가가기 어렵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과연 경비원 부부를 잔혹하게 살해한 범인은 누구였을지, 제한된 출입구를 가진 빌딩에 어떻게 침입해 흔적을 남기고 사라졌는지 사건의 전말이 공개된다.
이어지는 ‘끝나지 않은 사건 Q’에서는 ‘대한민국에서 숨어 살 수 있을까?’를 주제로 범죄를 저지른 뒤 자취를 감추고 장기간 도피 생활을 이어간 탈주범들의 행적을 추적한다.
특히 교도소 환풍기의 철창을 끊고 탈옥한 뒤 무려 907일 동안 도피 행각을 벌였던 신창원의 이야기가 다시 한번 조명된다. 신창원이 검거된 지 불과 7개월 만에 또 다른 탈주 사건이 발생하면서 대한민국을 뒤흔들었던 당시 상황도 함께 공개될 예정이다.
신창원 검거를 비롯해 이후 발생한 탈주범 검거 작전에도 직접 투입됐던 박미옥 전 형사는 당시의 긴박했던 추적 과정과 현장에서 겪었던 생생한 검거 비화를 전한다.
탈주범들이 수사망을 피하기 위해 신분을 감추고 새로운 삶을 살아가려 했던 과정도 공개된다. 예상치 못한 방식으로 흔적을 지우고 경찰의 추적을 따돌리려 했던 이들의 행적과 결국 수사망에 포착되기까지의 과정이 긴장감을 더할 전망이다. 
특히 탈주범들의 기상천외한 도피 행각을 접한 권일용 프로파일러는 “어이가 없다”며 분노를 드러낸 것으로 전해져 궁금증을 높인다. 과연 이들이 어떤 방식으로 자신의 정체를 숨겼으며, 결정적인 꼬리가 어떻게 드러났을지 ‘끝나지 않은 사건 Q’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kangsj@osen.co.kr
[사진] E채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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