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식마녀' 이문정에 "융통성 없어, 직원 다 도망갈듯" 맹비난..정지선 '폭발'[핫피플]
OSEN 김나연 기자
발행 2026.10.11 18: 24

'중식여왕' 정지선 셰프와 '중식마녀' 이문정 셰프가 요리 신경전을 펼쳤다.
11일 방송된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는 K중식 VS 정통중식 맞대결을 펼치는 이문정과 정지선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정지선은 "사실 25년동안 호텔에만 있으면 우물안 개구리다. (식당을) 오픈하고 싶은 열정은 있으나 언니가 많이 모르는것 같더라"라고 일침을 날렸고, 이문정은 "저는 제 나름 그동안 해왔던게 있고 저의 스타일로 밀고 나가고 싶다"라고 확고한 의지를 드러냈다.

이후 두 사람은 각각의 방식으로 중식 메뉴를 요리하기 시작했다. 이문정은 구절판과 흑백딤섬을 요리하려 했고, 이 과정에 정지선이 그의 요리를 돕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이문정은 만두소를 만들 삼겹살을 전달했고, 정지선은 "다진 고기 사면 되지 않나"라고 의문을 제기했다.
이문정은 "안 된다. 일일이 하나씩 다 잘게 썰어달라. 다질 생각하지말고 썰 생각을 해라"라고 단호히 말했고, 정지선은 "정말 많은 경험이 없나 생각들었다. 요즘은 고기가 좋아서 간거 써도 된다"고 설득했다. 이에 이문정은 "안된다. 언니는 그렇게 배우지 않았다"고 말했고, 정지선도 "나도 그렇게 안 배웠다"고 받아치며 신경전을 벌였다.
이에 김숙은 "조만간 싸우겠다"라고 살벌한 분위기에 당황했고, 정지선 역시 당시 실제로 화가 났음을 털어놨다. 이후로도 이문정은 "간 고기 쓰지 않는다"라고 선을 그었고, 정지선은 "장사할때 간 고기 안 쓰나 보자"라며 "중식 칼로 써나 믹서기 칼로 써나 똑같지"라고 지적했다.
하지만 이문정은 "음식은 기술로 할수있는게 아니다. 음식은 마음이다"라고 소신을 밝혔고, 정지선은 "이 언니가 진짜 장사를 해봐야지 알겠다. 믹서로 갈지 왜 이러고 있는거냐. 누구냐 이렇게 가르친사람"이라고 타박했다. 이문정은 "우리 홍콩 출신 셰프가 알려줬다"라고 말했고, 정지선은 "지금 분명히 그 셰프님 믹서기 쓸 것"이라고 전했다.
이문정은 "아니다. 절대 그런 분이 아니다"고 반박했고, 정지선은 "본인이 안 썰겠지. 직원들 시키겠지"라고 말했다. 그러자 이문정은 "아니다. 새벽에 나와서 본인이 썬다"라고 입씨름을 이어갔고, 정지선은 "진짜 융통성 없네"라고 분노했다. 이문정은 "아니다. 그건 융통성 없는게 아니라 장인 정신이라고 해야한다"고 정정했고, 정지선은 "이게 어떻게 장인 정신이냐 옛날 스타일이지!"라고 폭발했다.
결국 상황을 지켜보던 신계숙은 "같이 썰어?"라며 정지선이 만두소를 반죽 하는동안 직접 고기를 다지는 것을 도왔다. 신계숙은 "왜 직접 하냐면 믹서로 갈면 진액이 나온다"라고 중재에 나섰고, 정지선은 "맞다. 마늘도 믹서에 가는것보다 다지는게 더 맛있다. 아는데 왜 굳이 지금. 융통성 있게 해도 되잖아"라고 해명했다.
이문정은 "몇번을 얘기하냐. 셰프님과 너를 대하는 나의 마음이라고"라고 강조했고, 결국 답답함을 이기지 못한 정지선은 "내 요리 하고 끝낼까?"라고 말했다. 이에 신계숙은 "그럼 다시 (고기) 다질래?"라고 말했고, 정지선은 "반죽 하겠다"며 다시 요리를 이어갔다.
이후로도 복잡한 방식을 고집하는 이문정의 모습에 김숙은 "중식마녀 걱정되는게 밑에 직원들이 쉽지 않겠다"고 우려를 표했다. 정지선은 "못 버틴다. 저렇게 고집부리면 직원들 다 도망간다"고 말했고, "돈을 많이 주면 어떠냐"는 질문에는 "돈을 많이 주기에는 (저렇게 요리하면) 남는게 없다"라고 일침을 날렸다.
이문정이 한땀 한땀 공들여 요리하는 사이 이미 해는 져버렸고, 그럼에도 이문정은 손수 코코넛 망고 후식까지 만들었다. 이에 박명수는 "오픈하고 3일 뒤에 문닫을것 같다. 앓아 누워서. 빈혈 생길것 같다"라고 고개를 저었다.
이런 가운데 완성된 요리를 맛본 신계숙은 "돼지고기를 왜 믹서기에 갈지 않고 다지라고 했는지 알것 같다"고 고개를 끄덕였다. 다만 정지선은 "매장 하면 (믹서기) 쓰게 될거다. 고집을 꺾어야한다"라고 현실적인 문제를 거듭 지적했다.
이어 정지선의 요리를 먹어본 신계숙은 "정식 메뉴로 넣어도 좋을것 같다. 이 메뉴를 가져다 팔아라"라고 극찬했고, 결국 정지선이 만든 총장 소고기 말이가 메뉴로 채택됐다. 신계숙은 "문정 셰프를 후배 셰프로 만났지만 음식을 대하는 태도, 정성, 이런거는 나는 한 열걸음 뒤로 가야할것 같다"라고 그의 방식을 존중했고, 이문정은 "제가 존경하는 셰프님과 존경하는 지선 동생한테 제 마음을 보일수 있어서 오늘 너무 즐거운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를 들은 정지선은 "다같이 했지 않냐"고 이의를 제기해 폭소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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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KB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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