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준혁이 ‘30억 로또’에 당첨됐을 경우 당첨금 사용처로 ‘제작비’를 언급했다.
이준혁은 지난 13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 위치한 카페에서 티빙 ‘로또 1등도 출근합니다’ 종영 인터뷰를 진행했다.
‘로또 1등도 출근합니다’는 위아래로 치이며 하루하루를 버티던 팀장 공은태가 로또 1등에 당첨된 후 사직서 대신 당첨금 13억을 품고 출근하는 이야기를 담았다. 이준혁은 극 중 로또 1등에 당첨된 공은태 역을 맡았다.

이날 이준혁은 로또를 실제로 사본 경험이 있냐는 물음에 “저는 원래 로또를 사지 않는다. 그 행운이 작품으로 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는데, 그래도 이번에는 매주 사보려고 했다. 사봤는데 안되더라. 5천원이 최대 금액이었다. 팀원끼리도 내기해서 사주자 이런 걸 했다”고 말했다.

보통 일반적인 사람들에게 로또는 일주일을 버티게 해주는 낙이기도 하다. 당첨이 되면 어떨까 생각해본 적이 있냐는 질문에 “저도 고민을 많이하고, 뭐가 재밌고 즐거운 삶인가 고민을 많이 한다. 예시를 들면, 저는 게임을 만드는 걸 좋아하니까 게임이라고 생각하면 재밌자고 만든건데 어느 등급 이상이 되면 화가 난다. 계속 화내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일도 비슷한 거 아닐까 생각했다. 저희 업무는 남의 업무를 많이 보게 되는데 이번에 ‘디거’를 보면, 톰 크루즈는 왜 목숨걸고 비행기에 매달릴까요. 일에 몰입하는 걸 보고 있고, 영향을 받는다. 그게 그냥 있는 거 아닐까 생각도 들고, 저도 일을 할때 마냥 행복하다, 재밌다는 모르겠다. 제 행복은 과자 먹으면서 영화볼 때고, 일은 몰입하고 있는 것 같다. 그게 재밌는 건가 잘 모르겠다”고 털어놨다.
현재 이준혁이 원하는 것은 단 하나뿐이라고. 그는 “무조건 다음에 좋은 작품, 많은 사람이 공감할 수 있는 작품을 들어가는 것. 개인적으로는 수치는 아니고, 깊게 들어가면 저도 엄청난 소비자니까. 평점 사이트에 5점 만점을 줄 수 있는 작품이었으면 좋겠다. 저한테는 안녕 팝콘이 제일 점수가 높다. 다른 사람들이 한 작품에 준 점수가 제일 높다”라고 설명했다.
만약 공은태처럼 ‘30억 로또’가 되면 어떻게 돈을 쓸거냐는 말에 이준혁은 “세금 떼면..”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저는 옷 한벌도 안 사고, 소비하는 데가 많이 없다. 음악 제작한 거랑 게임 제작이 돈을 제일 많이 쓴 것 같다. 아마 그런 거에 돈을 쓰지 않을까. 뭘 만들어보고, 해보는 거에 관심이 많은 편이라 그러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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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티빙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