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김영철이 촬영 중 휴대전화를 잃어버린 제작진을 위해 사비 200만 원을 선뜻 내놓으며 남다른 의리를 보여줬다.
16일 김영철의 유튜브 채널에는 '왕복 30만원 대로 다녀올 수 있는 갓성비 미국 여행지, 지금 당장 가야하는 이유(리얼 솔직 후기)'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김영철은 제작진과 함께 괌 여행에 나섰다. 스노클링을 즐기며 즐거운 시간을 보낸 김영철 일행은 투어를 마무리하던 중 예상치 못한 사고를 겪었다. 김영철은 "배에서 내리려고 하는데 PD의 휴대전화가 없어졌다"며 갑작스러운 분실 소식을 전했다. 마지막 손님들이 내리는 모습까지 확인한 뒤 휴대전화를 찾았지만, 어디에서도 발견되지 않았다는 것.

휴대전화의 행방이 묘연해지자 김영철은 "휴대폰 사러 가자. 내가 플렉스하겠다"며 깜짝 제안했다. 촬영 도중 휴대전화를 잃어버린 PD를 위해 직접 새 휴대전화를 사주겠다고 나선 것. 김영철은 "미담 아니다. 우리랑 촬영하다가 그런 것"이라며 "내가 사주겠다. 시원하게 사주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후 휴대전화를 바다에서 발견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다행히 분실한 휴대전화를 되찾았지만, 바닷물에 빠진 탓에 정상적으로 사용할 수 없는 상태였다.
결국 김영철은 제작진과 함께 택시를 타고 대형 쇼핑몰로 향했다. 그는 "온 김에 쇼핑하자"며 분위기를 풀어주는가 하면, 휴대전화 구매를 망설이는 PD에게 다시 한번 통 큰 제안을 건넸다. 특히 김영철은 "10~20만 원이면 네가 사는데, 200만 원 정도 되는 가격을 누가 사냐. 내가 사야지"라며 거액의 비용을 자신이 부담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200만 뷰가 되길 바라는 마음"이라고 농담을 덧붙이며 유쾌하게 상황을 마무리했다. 예상치 못한 사고에도 제작진을 먼저 챙기는 김영철의 모습이 훈훈함을 자아냈다.
이후 PD는 바다에서 되찾은 휴대전화의 복원을 시도했지만 결국 실패했다고. 대신 김영철에게 받은 고마운 마음을 나누고자 사비 100만 원을 채널 이름으로 좋은 곳에 기부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김영철의 200만 원 플렉스가 제작진의 100만 원 기부로 이어지며, 뜻밖의 휴대전화 분실 사고는 따뜻한 미담으로 마무리됐다. /ssu08185@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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