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최초의 순수 프리미엄 전기차, BMW i3 출시
OSEN 민경훈 기자
발행 2014.04.24 12: 00

24일 오전 서울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DDP)에서 BMW 최초의 순수 프리미엄 전기차 i3를 출시행사 및 포토타임이 진행됐다.
BMW i3는 최적의 균형과 무게 배분으로 BMW의 슬로건인 드라이빙의 즐거움(Sheer Driving Pleasure)을 그대로 실현한다. 차체는 완전히 새로운 개념인 라이프드라이브(LifeDrive) 구조로, 탑승공간인 ‘라이프 모듈’과 BMW e드라이브 등 구동력을 담당하는 ‘드라이브 모듈’로 구성해 설계했다. 바디-온-프레임(body-on-frame: 단단한 프레임에 별도의 차체를 탑재하는 방식)과 유사한 이 차체는 넉넉한 실내공간과 뛰어난 주행성능은 물론, 높은 수전의 안전성까지 제공한다.
BMW i3는 광범위한 초경량 소재를 활용해 배터리로 인한 무게 부담을 줄였다. 특히, 신소재인 탄소섬유강화플라스틱(CFRP)으로 차체를 제작해 혁신적인 경량화 및 안전에 크게 기여를 했으며 드라이브 모듈 역시 대부분 알루미늄을 적용하였다. 덕분에 공차 중량은 1,300kg에 불과하지만 64km/h 속도의 전면 충격에도 탑승자의 안전을 보장하는 한편, 전면과 후면에 적용된 충격 흡수 구조를 채택해 승객뿐만 아니라 고전압 배터리도 최적으로 보호할 수 있다.

무게중심을 낮추기 위해 배터리는 차체 하단에 설치했으며 완벽한 50:50 무게 배분을 통해 차량의 민첩성을 높였다. 기본으로 제공되는 19인치 경합금 휠은 가벼우면서도 매우 뛰어난 강성을 발휘하며 낮은 구름 저항 타이어와 함께 다이내믹한 주행력을 발휘한다. 한편, 상위 모델인 BMW i3 비스(VIS)에는 20인치 경합금 휠이 장착된다.
또한, 후륜 구동인 i3는 최고출력 170마력, 최대토크 25.5kg.m의 힘으로 뛰어난 응답성과 가속력을 자랑한다. 최소 회전 직경은 9.86m며 단단한 서스펜션과 날카로운 핸들링을 나타낸다. 정지상태에서 60km/h까지 도달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3.7초, 100km/h까지는 7.2초면 충분하다.
전면 유리는 넓은 시야와 개방감을 극대화했을 뿐만 아니라, 햇빛을 최대한 많이 받아들여 겨울철 실내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데 일조한다. 양쪽으로 열리는 측면의 코치 도어는 타고 내리는데 편리하며 공간을 더욱 넉넉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 전장 3,999mm, 전폭 1,775mm, 전고 1,578mm의 차체는 매력적이고 안정적인 비율을 완성하며, 짧은 오버행은 민첩하고 역동적인 i3의 특성을 보여준다.
100% 충전까지 완속으로 3시간, 80% 충전까지 급속은 30분이 소요된다.
국내에는 고급형 BMW i3 솔(SOL)과 최고급형 비스(VIS) 두 라인업을 이번에 먼저 선보이고 하반기에 기본형인 룩스(LUX)를 추가로 출시할 예정이다. 가격은 i3 룩스(LUX)가 5,800만원, 솔(SOL)이 6,400만원 그리고 i3 비스(VIS)는 6,900만원(VAT 포함)이다.
BMW 코리아는 BMW i3 출시와 더불어 기본적으로 주행 거리 10만km 혹은 5년 동안 소모품 무상 교환 서비스를 제공하며, 배터리는 주행 거리 10만km 혹은 8년 동안 배터리 수명 70%를 보증한다. / rumi@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