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사진팀] 1일(한국시간) 브라질리아의 에스타디오 나시오날에서 진행된 '2014 브라질 월드컵' 프랑스와 나이지리아의 16강전 경기에 앞서 프랑스 축구팬이 열띤 응원을 하고 있다.
프랑스는 중남미의 절대강세가 이어지고 있는 브라질월드컵에서 유일하게 유럽 2팀이 16강 진출에 성공한 E조에서 1위를 기록했다. 아트사커의 부활을 알리며 야심차게 브라질월드컵에 나선 프랑스는 다른 유럽팀들에 비해 비교적 평탄한 조 편성이라는 폄훼의 시선 속에서도 명예 회복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선다. 2010 남아공월드컵 조별리그 탈락의 아픔을 씻고 우승에 도전하겠다는 야심찬 행보다.
'슈퍼 이글스' 나이지리아는 어렵사리 16강에 진출하고도 내흉에 속앓이를 하고 있다. '보너스' 문제로 태업에 나섰다가 자국 대통령이 나서서야 간신히 해결됐기 때문이다. 출전 수당과 16강 진출 보너스 지급을 미룬 자국 축구협회에 대한 반발이 얼마나 사그라들었을지도 의문이다. 사상 첫 8강 진출을 위해 하나가 되어도 부족한데 내흉까지 겪었으니 분위기가 좋을리 없다.
프랑스는 예상과 크게 다르지 않은 라인업을 들고 나왔다. 요리스 골키퍼가 골문을 지키며 포백은 오른쪽부터 드뷔시, 코시엘니, 바란, 에브라로 이어진다. 몸 상태가 좋지 않은 사코 대신 코시엘니가 선발 출장했다. 중앙에는 포그바, 카바예, 마투이디가 위치하며 발부에나, 지루, 벤제마가 최전방에서 득점을 노린다. 지루와 벤제마를 모두 투입시킨 대목에서 공격적으로 승부를 걸겠다는 디디에 데샹 감독의 생각을 어렴풋이 읽을 수 있다.
이에 맞서는 나이지리아는 엔예마 골키퍼를 비롯, 요보, 암브로스, 오사니와, 오메루오로 포백을 구성했다. 미켈, 오나지가 허리를 지키며 오뎀윙기, 에메니케, 모제스, 무사라는 공격 자원들이 대거 투입된다. 4-5-1 포메이션에 가까운 전형으로 이번 경기에 임할 것으로 예상된다.다. /phot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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