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나타 하이브리드 실내
OSEN 곽영래 기자
발행 2014.12.16 13: 30

현대자동차 신형 '쏘나타 하이브리드' 미디어 데이가 16일 오전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진행됐다.
사진은 신형 쏘나타 하이브리드 내부.
올해 초 출시된 신형 LF쏘나타를 기반으로 한 하이브리드모델로 기존 YF 하이브리드에 비해 출력·토크 등 동력성능을 높이면서도 연비까지 향상시켰다. 새 엔진을 쓰고 모터·배터리 성능을 높이면서도 가격은 기존에 비해 소폭 낮추거나 동결했다.

가솔린엔진은 기존 다중분사방식(MPI) 대신 직접분사방식(GDI)으로 바꿔 출력을 6마력, 토크는 1㎏·m 정도 높였다. 전기모터의 출력 역시 3마력 정도 늘어났고, 배터리용량을 13% 정도 늘려 모터로만 움직이는 전기차모드 효율이 개선됐다.
기존 모델과 같이 현대차가 독자 개발한 병렬형 하드타입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적용됐다. 도요타 등 경쟁사 방식에 비해 단순해 효율을 높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연비는 ℓ당 18.2㎞(16인치 타이어 기준·17인치 17.7㎞)로 기존 YF에 비해 5.3~8.3% 정도 개선됐다.
외관도 상당 부분 손봤다. 그물망(매시) 형태의 라디에이터그릴을 새로 선택할 수 있으며 발광다이오드(LED) 주간주행등이 기본 적용됐다. 앞쪽 바퀴 부분에 에어커튼을 달고 지능형 공기유입제어장치 장착, 범퍼·리어 스포일러 등을 통해 공기저항계수는 기존에 비해 11% 정도 낮아진 0.24(자체 측정치)를 기록했다.
새 차에는 국산 중형차 가운데 처음으로 관성주행안내 시스템이 들어갔다. 내비게이션에서 주행정보를 받아 가속페달을 해제하거나 브레이크를 쓸 시점을 계기판에 미리 띄워주는 기능이다. 뒷좌석 안쪽에 있던 배터리를 스페어 타이어 공간으로 옮겨 트렁크 공간은 10% 이상 넓어졌다.
가격은 기본형 스마트모델이 기존에 비해 25만원 낮아진 2870만원, 주력모델 모던이 13만원 낮아진 2995만원이다. 최상위 트림인 프리미엄은 3200만원으로 동결됐다. 이는 개별소비세·교육세 감면 후 가격으로 여기에 차량등록 시 취득세 최대 140만원, 채권 및 공채는 최대 200만원까지 면제가 가능하다. 여기에 내년부터 정부가 탄소를 적게 배출하는 차량에 대해 지급하는 100만원 추가 보조금 혜택도 받을 전망이다. /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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