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알' 측 "화면처리 미숙 유감"→뉴이스트 측 "제대로된 사과 NO"・네티즌 분노[종합]
OSEN 김은애 기자
발행 2020.01.06 20: 21

SBS ‘그것이 알고 싶다’ 측이 뉴이스트W의 이름이 노출된 것과 관련해 유감의 뜻을 전했다. 이가운데 많은 네티즌들은 제작진의 태도에 차가운 반응을 보내고 있다.
‘그것이 알고 싶다’ 측은 6일 공식 입장문을 통해 “지난 4일 ‘조작된 세계–음원 사재기인가 바이럴 마케팅인가?’ 편을 취재하던 도중 본인 이메일이 도용됐다고 주장하는 제보자를 만나게 됐다. 해당 제보자의 이메일 수신함에는 2018년 6월 16일, 지니뮤직으로부터 46개의 서로 다른 아이디의 가입을 축하한다는 내용의 이메일이 전송됐다. 또한 이 아이디들을 통해 뉴이스트W의 ‘데자부’(Dejavu)라는 곡이 41회에 걸쳐 결재된 내역도 확인할 수 있었다. 방송을 통해 결재 내역이 찍힌 영상을 모자이크 작업을 진행해 내보냈으나 1프레임(1/30초) 정도가 누락되면서 결재된 내역이 뉴이스트W의 ‘데자부’ 음원임이 드러났다”고 밝혔다.
이어 ‘그것이 알고 싶다’ 측은 “방송이 나간 뒤 뉴이스트 팬들로 이루어진 ‘뉴이스트 음원총공팀’에서는 한 명의 팬이 개인적으로 뉴이스트 곡의 다운로드를 위해 지니뮤직에서 회원가입을 하던 중, 자신 이메일이 아닌 무작위로 작성한 이메일을 입력했다. 그것이 방송에 나온 제보자 것이었다고 밝혀왔다. 이는 해당 가수의 음원을 다른 사람 이메일로 수차례 구입한 일부 팬의 착오와 과실일 뿐 뉴이스트 소속사인 ‘플래디스’와는 관련이 없다는 것이 ‘뉴이스트 음원총공팀’ 주장”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그것이 알고 싶다’ 측은 "만일 이 주장이 사실이라면 제작진의 화면처리 미숙으로 의혹이 불거진 점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 아울러 다른 사람의 이메일 계정을 이용하여 수차례 구매하는 일부 팬의 과실에도 유감을 표한다"고 애매모호한 입장을 취했다. 사과라기엔 다소 부족한 내용이었다.
이후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 측은 이날 OSEN에 "오늘 오전에도 제작진에게 공문을 보내 사과를 요청했다. 제작진의 실수를 인정하고 사과 및 정정 보도를 요구했다"라며 "하지만 제대로 피드백이 되지 않은 것 같아 유감스럽다"고 토로했다.
이미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 측은 지난 5일 공식 SNS를 통해 "사는 음원 사재기와 관련된 어떠한 불법. 부정행위도 하지 않았음을 명확히 밝힌다"라며 강조했던 바다.
그러면서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 측은 "본인들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며 수년간 노력해온 아티스트가 '그것이 알고 싶다’ 방송으로 인해 씻을 수 없는 명예훼손과 억측과 소문이 확산되고 있어 심각한 피해를 입게 되었다"며 "당사 소속 아티스트와 관련 없는 사건이 해당 방송으로 인해 ‘음원 사재기 의혹 가수’로 방송 화면에 그룹 실명이 그대로 노출된 부분에 대한 제작 과정에 실수 인정. 사과와 다시 보기 등 정정을 요청 드리는 바"라고 호소했다.
하지만 '그것이 알고 싶다' 측은 자신들이 잘못 했다는 것에 대해 별다른 반박을 하지 못하면서도, 진중히 사과하지 않아 팬들의 분노를 부르고 있다. 다수의 네티즌들 역시 사재기와 관련없는 그룹의 이름을 언급해놓고 제작진의 태도가 무성의하다는 반응이 지배적이다. 이가운데 과연 '그것이 알고 싶다' 측은 다시 정정보도를 할지 향후 입장에 이목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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