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백만 돌파시, 토끼 뜀" '남산의부장들' 이병헌→우민호 감독, 흥행 보증수표들의 만남 [V라이브 종합]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0.01.06 20: 09

영화 '남산의 부장들'을 위해 배우 이병헌, 곽도원, 이희준, 그리고 감독 우민호가 뭉쳤다. 
6일인 오늘 방송된 V라이브 '무비토크- 남산의 부장들'에서 배우 이병헌, 곽도원, 이희준 그리고 감독 우민호가 출연했다.  
'남산의 부장들'로 뭉친 배우 이병헌, 곽도원 ,이희준, 그리고 감독 우민호가 한 자리에 모였다. MC 박경림은 시나리오 후 생각을 묻자 이병헌은 "역사에서 사실과 상황만으로 인식하던 사건을 좀더 구체적인 사람들의 심리를 자세히 들여다본 느낌"이라면서 "시나리오부터 강렬했다"고 했다. 또한 "실제사건이지만 장르적으로 느와르적인 느낌이라 새로운 접근이었다"고 덧붙였다. 

곽도원은 "이병헌이 주인공으로 한다는 얘기를 듣고 시나리오를 읽게 됐다"면서 "정말 재밌었다, 책 자체도 베스트셀러였기에 영화식으로 잘 편집될 것 같아, 연기로 표현한다면 세상이 어떻게 반응할까 호기심이 생겼다, 도전하고 싶었다"고 비화를 전했다. 이희준은 작품 선택 이유에 대해 "대본이 한 번에 읽혔고 갑자기 심장이 막 뛰었다"면서 "한 번도 안 해본 배역이라 더 흥분됐다"며 회상했다. 
본격적으로 영화에 대한 팩트체크를 시작했다. 먼저 MC 박경림은 '남산의 부장들' 설문조사 결과 '남산'의 의미에 대해 50대는 '공포의 대상'이라 답했다고 전했다. 
40대는 '케이블카, 추억'이라 했고 30대는 '돈까스, 관광명소', 그리고 20대는 '커플야경, 데이트코스', 10대는 '소풍, 여행, 역사시험'이라 답했다. 이렇듯 연령대에 따라 달라진 남산의 의미였다. 
모두의 궁금증 속에서 감독은 '남산' 의미에 대해 "이 영화에서는 중앙정보부가 설립된 곳, 당시 절대권력의 상징"이라면서 "헌법을 초월해 대통령만 명령을 내릴 수 있는, 공포 정책의 상징이 되는 곳"이라며 중앙정보부를 대표하는 것이라 했다. 
1979년 대통령 암살사건을 다루는 정치드라마다보니 정치적 견해가 들어가지 않았을지 묻자, 모두 아니라고 답했다. 감독은 영화에 대해 "정치적 견해는 없다, 사건이 왜 일어났는지, 우리가 몰랐던 인물들의 내면을 집중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영화 '내부자들'에서 '모히또에서 몰디브 한 잔'이란 유행어를 남긴 이병헌에게 이번에도 애드립을 묻자 "중요한 사건을 영화화하는 것이기에 실존 인물의 말과 행동 외의 다른 것들이 추가되면 상황을 왜곡되는 것"이라면서 "애드립은 생각도 못 했다"고 연기 소신을 전했다. 
원작 베스트 셀러와 비교를 해보기로 했다. 실존인물을 사용한 원작과 달리 영화에선 새로운 이름을 사용한 것에 대해 감독은 "영화는 영화기 때문, 실제 사건을 다루지만 인물들은 실제보다 모티브를 삼았다"면서 이름을 바꾼 이유를 전했다.
또한 영화 속에서 실제 장소들은 완벽히 재현했다고 했다. 직접 촬영한 소감에 대해 곽도원은 "스텝들에게 다시 한 번 감사해, 해외에서도 섭외가 힘든 장소들을 섭외했다는 것이 놀랍다"면서 감사인사를 전했다. 글로벌 스타에게 글로벌 로케이션에 대한 의미를 묻자 이병헌은 "외국촬영 해본 적 없지만, 워싱턴 백악관 앞 호텔에서 촬영한 곳이 인상적이었다"면서 "의미있는 촬영이었던 만큼 참 좋았다"고 전했다. 
이때, 한 팬이 5백만 돌파시 헤드셋 껴고 토끼춤을 묻자 이병헌은 "토끼 뜀을 하겠다"고 말해 기대감을 안겼다. 이 분위기를 몰아 "배우들의 숨막히는 열연 기대해달라, 최선을 다해 만들었다"면서 "강렬한 감정을 느낄 수 있는 영화"라며 영화 홍보로 마무리했다.   
한편, 영화 '남산의 부장'들은 다가오는 1월 22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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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V라이브'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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