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이 틀렸다" '블랙독' 서현진, 실수 인정→학생들에게 '사죄' [종합]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0.01.07 22: 43

'블랙독'에서 서현진이 바나나 사건의 문제를 해결하며 자신의 잘못을 인정했다. 
7일 방송된 tvN 월화 드라마 '블랙독(연출황준혁, 극본 박주연)'에서 하늘(서현진 분)이 잘못을 인정했다. 
이날 국어과 선생들은 '문제의 바나나'로 비상이 걸렸다. 학생들이 문제에 대해 이의를 제기했기 때문이다. 

담당자인 하늘(서현진 분)은 가장 거세게 항의하는 유라(이은샘 분)에 말을 막으면서 복수정답 처리를 할 것이라했다. 수업시간에서 배운 거로만 한정된다된다면서 반박하는 학생들의 말을 막았다. 
하지만 여전히 무거운 마음이 들었고, 그런 하늘을 목격한 박성순(라미란 분)은 "경험상 아이들이 이렇게 나올 땐 아이들 말이 맞는 것, 그래서 찝찝한 것"이라 말했다. 결국 하늘은 도서관에 들려 다시 자료를 확인했다. 마침 김이분(조선주 분)이 국어과 성적처리를 마감했다고 했고, 하늘은 서둘러 전화를 걸면서 이를 보류시켰다. 
하늘은 왜 성적처리를 보류했는지 묻자 어휘적 중의성에 대해 전했다. 하지만 단순히 그런 이유로 채점 번복 불가하다는 답변을 들었다. 좀 더 명확하고 논리적이지 못한 탓에 번복하지 못 했다. 
급기야 교무실에선 한 선생이 출제오류로 학생들에게 신뢰를 잃었다며 한탄했고, 남같지 않은 상홍에 하늘의 마음은 더욱 무거워졌다. 게다가 유라는 하수현(허태희 분)에게 다가가 어휘적 중의성에 대해 배웠다고 말했고, 사건은 좀처럼 사글어 들지 않았다. 
해원(유민규 분)은 하수현과의 언쟁을 떠올리곤 따로 하늘을 불러냈다. 해원은 김이분이 하늘이 국어과 채점 다시 하고 싶다는 소식을 들었다며 이유를 물었다. 이어 하수현이 이카루스 방과후 교제에 문제의 어휘적 중의성에 대해 설명했다고 했다.  아이들이 이에 필기도 했다고. 
특히 유라에게 마음이 쓰였던 하늘, 연유에게 유라에 대해물었다. 연우는 유라가 선생의 농담까지 필기할 정도로 열심히 공부한다고 했고, 유라까지 답을 그렇게 썼으면 학생들이 맞을 수도 있다고 했다. 하늘은 지해원과 이에 대해 상의했다고 상황을 전했고 연유는 의아해했다.
해원과 연우, 하늘이 한 자리에 모였다. 다른 선생들에겐 비밀로 따로 자리를 가졌다. 이어 중의성 표현에 대해 문제집을 만든 전문가들에게 자문을 구했다. 바나나가 고유명사가 아니라는 전제조건이 달리지 않았다며 억울해도 학생들이 맞다고 했다. 하늘이 실수한 것이다. 
하수현은 다른 선생들에게 번복할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때, 해원이 국어과 담당이었던 교장 변성주(김홍파 분)을 데리고 강당으로 왔다. 교장까지 합석해 모든 선생들이 긴장하며 자리에 모였다. 
해원이 직접 준비한 자료를 건넸고, 결국 국어과에서 채점을 정정하기로 결론이 났다. 연우는 "틀렸는데도 모른 척 하는 것이 더 창피한 것"이라며 용기를 줬고,하늘은 학생들에게 "저번엔 선생님이 틀렸다"며 용기있게 잘못을 인정하며 학생들에게 고개를 숙였다.
학생들은 "선생님 괜찮다"면서 오히려 학생들에게 위로를 받았다. 연우를 안도의 미소를 짓는 해원을 보며 안심했다. 
  /ssu0818@osen.co.kr
[사진] '블랙독' 방송화면 캡쳐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