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룸' 엑스원 팬클럽, 가입비 환불 소송 검토..CJ ENM 측 "환불절차 준비"[종합]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20.01.09 21: 42

보이그룹 엑스원의 해체 발표 후폭풍이 거세다. 엑스원이 해체를 발표한 가운데, 팬클럽 측은 가입비 환불 소송도 검토 중이다.
종합편성채널 JTBC ‘뉴스룸’은 9일 오후 방송을 통해 “엑스원의 팬클럽 회원들이 가입비 환불 소송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날 ‘뉴스룸’은 “팬클럽에 가입할 때 냈던 돈을 프로그램 제작사나 기획사가 환불해주지 않으면 소송도 하겠다”라고 입장을 전했다. 

가수 엑스원이 엠카운트다운 포토월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rumi@osen.co.kr

엑스원 팬클럽에 가입한 한 회원은 ‘뉴스룸’을 통해 “(팬클럽 물품을 받고)딱 일주일 되는 날에 해체 발표했다”라며, “너무 무책임한 것 같다. 1년 동안 하겠다고 약속을 해놓고 돈을 들여서까지 가입을 했는데 그것에 대한 보상이 너무 적다”라고 토로했다.
또 다른 회원은 “해체를 앞두고 엑스원 상품을 보낸 것도 꼼수라고 생각한다 일종의 사기랑 먹튀라고 생각한다. 앞으로의 활동이 없어졌다. 단순한 소비자 입장에서도 화가 난다”라며 분노했다. 
팬클럽  회원들은 가입비 환불 문제에 대해서 오디션 프로그램을 진행한 CJ ENM 측이 책임 지라는 입장이다. 이들은 법률자문을 받고 소송을 검토 중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대해서 '뉴스룸'은 CJ ENM 측은 '구체적인 대책은 없다. 환불은 우리가 하는 것이 아니다. 기획사인 스윙엔터테인먼트가 해결할 문제'라고 입장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CJ ENM 측은 이날 오후 OSEN에 엑스원 팬클럽 가입비 관련해서 "스윙엔터테인먼트에서 환불 절차를 준비 중"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엑스원의 해체가 6일 결정됐기 때문에 바로 준비 중이었던 상황이 아니라며 조심스러워했다. 
엑스원은 케이블채널 엠넷 서바이벌 프로그램 '프로듀스X101'을 통해 결성된 그룹으로, 지난해 8월 데뷔앨범을 발표했지만 투표 조작 논란이 커지면서 지난 6일 결국 해체를 발표했다. /se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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