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연서가 안재현에게 달려갔다.
MBC 수목드라마 '하자있는 인간들'에서는 주서연(오연서)이 이강우(안재현)에게 달려가 밤을 같이 보내자고 말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강우(안재현)는 주서연(오연서)과 키스를 나누다 "난 널 사랑할 자격이 없는 놈이다. 들었다. 너희 부모님 사고. 미안해. 다 내 잘못이야"라며 사과한 뒤 돌아섰다. 강우가 모든 사실을 알자 놀란 주서연은 집으로 돌아가 주김미경(김슬기)과 백장미(신도현)를 불러놓고 "누구냐. 둘 중에 누가 강우한테 우리 부모님 이야기한 거냐"고 다그쳤다.
그순간 김미경이 딸꾹질을 했고 주서연은 "너냐"며 손가락질했다. 이에 김미경은 "하려고 했지만 참았다. 내가 언제 네가 하지말라는 거 한 거 봤어"라며 화를 냈다.
김미경은 백장미가 주서연에게 준 이강우 사진을 보며 "범인은 얘다. 이강우 집에서 찍은 거잖아. 집까지 갔어"라며 백장미를 의심했다. 이에 백장미는 "그냥 사진을 주고만 왔다. 이강우 씨는 싫지만 언니가 슬퍼하는 건 싫으니까 "며 억울해했다.
두 사람은 "우리 말고 아는 사람 또 없냐"고 물었다. 이에 주서연은 주원재(민우혁)에게 "오빠가 말한 거냐"물었고 주원재는 "원석이가 네 짐 덜어준 거네. 넌 말도 안하고 그 애랑 사귀려고 한 거냐. 걔도 선택할 권리를 줘야지"라고 대답했다.
앞서 이강우에게 연락한 사람은 다름아닌 주서연의 둘째 오빠 주원석(차인하). 주원석은 이강우에게 "주서연이 너 때문에 운다고 무슨 말인지 알아 듣냐"고 말했고 이강우는 "나 때문에 사고가 난 거냐. 사고난 곳이 어디냐"고 물은 뒤 그곳으로 향했던 것.
주서연은 이강우가 잃어버린 휴대전화를 찾아서 이강우의 집을 찾아갔다. 이강우는 "왜 말 안했냐"며 화를 냈고 주서연은 "네가 이럴까 봐 무서웠다"고 고백했다. 이에 이강우는 "난 너한테 버림받아야 해"라며 주서연에게 다가갈 수 없음을 전했다.

이강우와 만나고 난 뒤 주서연은 이민혁과 마주했다. 주서연은 이민혁에게 "보건 쌤 처음에 되게 마음에 안 들어했다. 잘 생겨서"라고 말했다. 이에 이민혁은 "잘 생긴 사람 좋아하는 거 아니였냐"고 되물었고 주서연은 "잘 생긴 사람을 싫어한다는 이유였다"고 대답했다.
이에 이민혁은 "강우 형 좋아하지 않냐? 싫다면서 왜 좋아하게 된 거냐"고 물었다. 이에 서연은 "보건 쌤 때문에 그런 걸 수도. 제가 힘들 때마다 위로해 준 보건 쌤 때문에"라고 대답했다. 이에 이민혁은 "왜 자꾸 끝내려고 마무리하냐. 전 주서연 선생 좋아한다. 제가 좋아한다고 말할 때는 정말 좋아하는 거다"라며 자신의 마음을 드러냈다.
이어 이민혁은 "그냥 제 마음이 그렇다"라고 말했다. 주서연과 헤어진 이민혁은 이강우를 찾아갔다. 이민혁은 "주 선생 왔다 갔지? 나 주 선생 좋다. 미련 없이 해보려고"라고 말했다. 이에 이강우가 머뭇거렸다. 이에 이민혁은 "복에 겨워 똥을 싸는 구만 아주"라며 재수없다고 얘기했다.

이후 주서연은 이강우를 찾아갔다. 이강우는 주서연을 냉정하게 대했다. 이에 주서연은 "왜 변한 거냐. 너 이제 나 안 좋아하니. 오만정 다 떨어진 거냐. 정말 싫어졌냐"고 물었다. 이에 이강우는 "들어갈래. 지금 들어가면 오늘 안 보낼 건데..나 도발하지마. 너 싫어할 수 없는 놈인 거 알면서 떠보지마"라고 말했다. 이에 당황한 주서연은 발길을 돌렸다.

주서연은 이강우의 모진 소리에도 이강우를 계속해서 떠올렸고 이내 늦은 시간 이강우의 집으로 달려갔다.
이강우는 주서연을 보자 "지금 몇신지 아냐. 넌 내 말이 우습냐"고 화를 냈다. 이에 주서연은 "나 집에 안 가. 너랑 있을 거다. 같이 있자 강우야"라며 이강우의 옷을 붙잡았다.
이에 이강우는 "주서연, 이제 나도 모른다."라며 주서연의 손을 잡고 집으로 들어갔다. /jmiyong@osen.co.kr
[사진] 하자있는 인간들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