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떨어지면 망신 중에 망신"..'보이스퀸' 이미리, 1표차로 준결승行
OSEN 전미용 기자
발행 2020.01.09 22: 38

이미리가 박은정을 꺾고 준결승행을 확정지었다.
MBN 예능 '보이스퀸'에서는 지난주에 이어 준준결승 1대1 KO매치가 진행됐다.
이날 이미리와 박은정이 대결에 나섰다. 무대에 오른 박은정은 "그냥 제 것을 열심히 하겠다."라며 담담히 얘기했고 이미리는 "흥하면 이미린데.. 그 흥을 보여드리겠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이어 이미리의 무대가 펼쳐졌다. 이미리는 '창부타령'을 구슬프게 첫 소절을 불렀다.

이어 자신의 매력적인 콧소리로 분위기를 전환해  '사설난봉가'를 신명나게 부르며 무대를 장악했다. 노래를 다 마친 이미리는 "남편이 처음으로 왔다"고 조심스레 말했고 남편은 "긴장하면서 봤다. 성대결절이 왔는데 지금 보니 괜찮은 것 같다"고 대답했다. 
이에 이미리는 "제가 보이스퀸 하면서 스트레스를 받아서 성대결절이 온 것 같다."라고 말한 뒤 분위기를 보자 "아니, 기분 좋은 스트레스를 받아서 그런 거다"라고 재치있게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은정은 신나는 댄스곡인 아닌 부르기 어렵다는  발라드 '보고 싶다'를 차분하게 감정을 살려 불렸다. 황제성은 "이렇게 노래를 잘 불렀었나?"라며 놀랐고 퀸 메이커들은 "맨날 춤을 춰서 몰랐다. 이제 빛을 바라는 것 같다"며 칭찬했다.
박은정은 "이미지를 바꾸려고 하다보니 굉장히 힘들었다.  이 곡은 남편이 선곡해줬다"고 말했다. 이에 남편이 등장해 "여보, 가성이 너무 섹시한 거 아니야?"라고 말해 모두를 폭소케했다.
이내 점수가 공개됐다.  6:5로 한 표 차이로 이미리가 승리했다. 이에 이미리는 눈물을 흘리며 "이번 라운드 너무 힘들었다. 경기민요를 선보였는데 여기서 떨어지면 망신 중에 망신이 아니냐"라며 눈물을 흘리면서 재치 입담을 선보였다. /jmiyong@osen.co.kr
[사진] 보이스퀸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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