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혼자산다' 손담비. 손많이가는 손여사 → 공효진 "너 망손이잖아" 폭로  [종합]
OSEN 전은혜 기자
발행 2020.01.11 00: 43

'나혼자산다'에 자취 12년차 손담비의 혼자 살이가 공개 됐다. 
10일 오후 방송된 MBC '나혼자산다'에는 손담비의 일상이 시작 됐다. 
아침에 일어나자 마자 침대 위로 애완묘를 부르자 "에곤 쉴레를 너무 좋아해서 이름을 에곤이라고 지었다"고 했다. 러시안 블루 에곤이와 달리 먼치킨 뭉크가 있으나, 도도해서 나오지 않는다고 설명 했다. 

"댄스 생활을 오래해서 힐을 신고 춤을 췄던 거 때문에 척추가 틀어져 있다"는 손담비는 일어나자마자 싱크대로 가서 스트레칭을 시작했다. "물을 마시기 전에 항상 저 자리에서 몸을 푼다"는 손담비의 설명이 이어졌다. 
"피부 미용 때문에 먹는 게 있어서"라는 말에 이어 손담비가 믹서통에 더덕을 썰어넣었다. "더덕주스를 마시거든요."라는 말에 더덕과 꿀, 유산균, 유유를 넣은 더덕주스 레시피가 공개 됐다. 손담비가 주스를 마시면서 "아 다 안갈렸어"라는 표정으로 인상을 쓰자 임수향이 "요리를 정말 못해요. 가위질도 못해요 그냥 손을 못써요"라고 했다. 손담비는 "야 그정도는 아니야"라고 했지만 "요리할 때는 그래서 항상 빠져 있어요"라고 설명 했다. 
엄마에게 TV를 가져다 주는 장면에서 그 허당끼가 극에 달했다. 박나래는 "얼간이 냄새가 나는데 여자 회원도 받냐"고 물었고 이에 시언이 "이건 얼간이라고 하기에는 좀"이라고 머뭇거리자 임수향이 "우리 언니 바보 아니에요"라고 했다. 이시언이 "내가 뭐라고 했냐"고 하자 손담비도 "저 바보 아니에요"라고 했고 시언은 "들킨 거 같다"고 해 스튜디오를 웃음 바다로 만들었다. 
마지막으로 집에 들어와 벽난로에 불붙이기를 시도하는 장면에서 멤버들은 "집을 태우는 거 아니냐"고 걱정 했지만, 수없는 토치질 끝에 불붙이기에 성공, 려원에게 전화를 걸어 이 소식을 전했다. 전날 연기대상에 함께 참석했던 공효진이 같이 있어 "너 망손이잖아 새해에는 바뀌는거야?"라면서 기뻐했다. 
화면을 보면서 박나래는 "아 이미 손이 똥손이라는 걸 다 알고 계시는구나" 하며 웃었다. 
마지막으로 혼자 사는 게 어떠냐는 제작진의 질문에 "저한테 만족도를 많이 느끼는 거 같아요. 힘들고 지치고 왔을 때 감싸줄 수 있는 집이있다는 게 행복한 거 같고요. 그 안에서 소소한 것들로 행복을 느끼거든요. 그걸로 저는 행복하게 살고 있다고 생각해요"라고 했다. /anndana@osen.co.kr
[사진]MBC '나혼자산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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