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던패밀리' 임지은♥고명환, 입양 솔직 고백 "신중하고 각오해야 하는 일" [어저께TV]
OSEN 김예솔 기자
발행 2020.01.11 06: 50

'모던 패밀리' 임지은과 고명환이 함께 보육원 봉사활동에 나섰다. 
10일에 방송된 MBN '모던 패밀리'에서는 임지은, 고명환 부부가 함께 보육원으로 봉사활동에 나서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봉사활동에는 오윤아도 함께 했다.  
이날 임지은과 고명환은 태어난 지 얼마 안 된 아기를 돌봤다. 고명환은 제작진과의 인터뷰를 통해 "아이를 보니까 왜 아이를 낳는다고 하는지 알 것 같았다"라고 말했다. 임지은은 "아이들의 웃음을 보니까 정말 힐링이 되더라"라고 말했다. 

하지만 아기는 고명환과 눈이 마주치자 울음을 터뜨려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임지은은 아이를 조심스럽게 안았다. 
오윤아는 자신의 아기를 키울 때를 회상하며 "촬영하면서 아기가 너무 보고 싶어서 많이 울었다"라며 "나는 종이 기저귀도 안 썼다"라고 말해 주위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이날 고명환은 처음으로 아기를 품에 안았다. 고명환은 "생각해보니까 아기를 안아본 적이 한 번도 없었다. 아기가 내 품에 닿는 느낌이 너무 좋았다"라고 말했다.  
한편, 오윤아는 "입양을 하고 싶다는 생각을 한 적이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오윤아는 "사랑으로 아이를 돌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실 나는 하나를 더 낳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오윤아는 "나는 혼자 있어서 입양 조건이 안된다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임지은은 "나도 누가 물어보면 쉽게 이야기했다. 입양을 아무렇지 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라고 이야기했다.
임지은은 "여기 와서 아이들을 보면 책임감이 느껴진다. 보통 일이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더 신중하고 각오를 해야되는 일이라는 생각이 든다. 부모라는 책임을 감당하기 두려운 마음도 있지만 만약 우리에게 아이가 생기지 않는다면 남편과 진지하게 이야기 해보고 싶다"라고 말했다. 
오윤아는 "한 번 생각해보는 게 좋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에 임지은은 "나도 남편이 아이를 보고 있는 걸 처음 봤다. 앞으로 자주 와야겠다는 생각이 든다"라고 말했다. 
이날 고명환은 아이들을 위해 탕수육 50인분 만들기에 도전했다. 고명환은 "내가 아이였을 때 먹고 싶은 게 뭐였는지 생각해보니까 탕수육이랑 짜장면이더라"라고 말했다. 고명환은 능숙한 솜씨로 탕수육을 만들어냈다. 
아이들은 고명환이 만든 탕수육과 짜장밥을 맛있게 먹었다. 고명환은 "후추, 소금이 든 그라인더를 처음 써봐서 잘못 사용했다. 탕수육 맛을 봤는데 간이 좀 안된 맛이었다. 뜻하지 않게 아이들 건강에 좋은 저염식이 됐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임지은과 고명환은 아이들이 먹여주는 탕수육을 함께 먹으며 행복해했다. 고명환은 "하루 중 가장 행복한 순간이었다"라고 말했다. /hoisoly@osen.co.kr
[사진] MBN '모던패밀리' 방송캡쳐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