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치 못한 공개 연애에 마음 고생을 한 것 같았어요. 아직 어리고 여린 친구이기에 따뜻한 조언과 위로가 필요하구나라고 느꼈습니다.”
‘편스토랑’을 연출하는 황성훈 PD가 네 번째 주제인 ‘추억의 맛’과 새롭게 편셰프에 합류한 이혜성 아나운서에 대해 이야기했다.
10일 방송된 KBS2 예능 프로그램 ‘신상출시 편스토랑’에서는 네 번째 주제인 ‘추억의 맛’을 찾아 나선 편셰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는 새로운 편셰프로 이혜성 아나운서가 합류했다. ‘편스토랑’ 최초 한식조리사 자격증 보유자다운 놀라운 요리실력은 물론 반전 가득한 일상을 최초 공개하면서 화제를 모았다.
황성훈 PD는 이혜성 아나운서 섭외 배경에 대해 “워낙 요리를 잘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직접 물어보니 한식조리사자격증도 있고, 식품영양학을 부전공할 만큼 요리에 관심이 많고 조예가 깊었다. 그래서 편셰프로 꼭 모셔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수능에서 단 3개만 틀렸고, 서울대 경영학과를 나왔고, KBS 아나운서로 활약하고, 요리도 잘하는 등 이혜성 아나운서는 누가봐도 ‘엄친딸’이었다. 하지만 은근한 허당미도 가지고 있어 반전 가득한 일상이 인상적이었다.
황성훈 PD는 “서울대 경영학과를 나와서 아나운서 시험도 한번에 통과한 누가봐도 ‘엄친딸’ 이혜성 아나운서다. 하지만 막상 만나서 이야기를 나눠보면 의외의 허당미가 있는 평범한 20대 친구라는 느낌이었다”며 “엄친딸 이미지 뒤에 가려진, 야식 좋아하고 그 죄책감에 열심히 운동하는 인간적인 있는 그대로 모습과 요리 좋아하고 잘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이날 방송이 화제가 된 건 이혜성 아나운서가 열애 중인 전현무에 대해 이야기한 점 때문이다. 이혜성 아나운서는 전현무와 열애에 대해 “(열애 관련 이야기가 나오면)아직은 뻔뻔하게 못 받아치겠다. 유난 떠는 것처럼 보일까봐”라고 속마음을 꺼냈다.
황성훈 PD는 “편셰프로 출연을 했지만 전현무와 만남으로 큰 관심을 받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다소 짓궂은 질문에도 의연하게 잘 대처해줬던 것 같다”며 “예상치 못한 공개 연애에 마음고생을 한 것 같더라. 사람들 앞에 서는 직업을 가졌지만 사실 아직 어리고 여린 친구, 따뜻한 조언과 위로가 필요하구나라는 걸 느꼈다”고 말했다.
새로운 편셰프로 합류한 이혜성 아나운서는 ‘추억의 맛’으로 이경규, 이영자, 이정현, 정일우와 대결을 펼친다. 각자의 ‘추억의 맛’이 있기에 기대가 되는 상황. 황성훈 PD는 “편셰프마다 음식에 얽힌 추억과 스토리가 살아있어서 더욱 보는 맛이 있다. 편셰프 모두 놀라운 맛을 보여줬기에 많이 기대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황 PD는 “아무래도 본인의 추억, 본인의 이야기로 음식에 접근하다보니 모두 진짜 본인의 모습을 드러냈던 것 같다. 연예인, 편셰프로서의 모습이 아니라 그 사람의 냄새가 났던 것 같다. 그 점을 앞으로도 지켜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10일 방송된 KBS2 ‘편스토랑’은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시청률 5%(2부)를 기록했다. 콘텐츠 격전지로 불리는 금요일 밤 동시간대 예능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