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브리그' 남궁민, 오정세에 '자진 사퇴 계약서' 내밀고 단장 복귀[어저께TV]
OSEN 전미용 기자
발행 2020.01.12 06: 52

남궁민이 드림즈로 다시 돌아왔다.
지난 11일 방송된 SBS금토드라마 '스토브리그'에서는 백승수(남궁민)는 자신을 믿어주는 사람들로 인해 드림즈로 다시 돌아왔지만 권경민(오정세)은 이를 탐탁지 않게 여기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권경민(오정세)은 드림즈 직원들에게 백승수(남궁민)가 채용 비리와 길창주(이용우) 선수 영입으로 인해 떠났다는 말을 전했다. 이에 이세영(박은빈)은 권경민을 찾아가"이제와서 길창주 선수 이야기는  말이 안 되는 것 같다. 채용에도 비리는 없었다"며 화를 냈다. 

그러자 권경민은 "임시 단장을 해달라"고 부탁했고 이세영은 "이대로는 못할 것 같다"고 대답했다. 이에 권경민은 "백 단장이  동생도 남겨두고 떠났다. 괜한 의협심으로 일을 망치지 마라. 동생이 잘릴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이세영은 조용히 자리를 나와 단장실로 향했다. 
이세영은 백승수를 붙잡았지만 백승수는 usb를  "그동안 모아둔 자료다. 저는 드림즈에 아무런 감정도 애착도 없다. 그저 내 일이라 열심히 한 거고 애초에 이게 맞았던 것 같다"라며 짐을 싸서 나왔다. usb의 내용을 확인한 이세영은 백승수의 집을 찾아가 "우승이 꿈 아니었냐. 이대로 포기할 거냐"라며 또다시 붙잡았다
하지만 백승수는 ""드림즈를 위해 일해 달라. 저는 이제 상관없다. 저는 고액의 연봉 때문에 드림즈에 온 거였다. 그돈은 그대로 받기로 했다."라며 거절했다. 이에 실망한 이세영은 "원하는 게 돈이였냐. 그럼 우승이란 꿈은 제가 혼자 이뤄야겠다. 백숭수 씨"라며 돌아섰다.
이후 이세영, 한재희, 백영수, 유경택은 선수 드래프트에서 훌륭한 성과를 냈고 백승수는 백영수에게 잘했다란 말을 전했고 길창주가 김영채(박소진)이 진행하는 야구 프로그램을 보게 됐다. 길창주는 "야구팬들이 많이 보는 프로라서 출연했다. 그동안 제가 저의 국적문제로 많은 분들에게 심려를 끼쳤다. 이제 그만 비겁하려고 한다. 이번 시즌을 마친 후 현역을 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백승수 단장님은 아무 잘못이 없다"고 전했다. 이에 놀란 백승수는 이세영과 만나 "길창주 씨가 왜 군대를 가는 거냐"라며 당황해했다. 
이에 이세영은 "아주 작은 부분이라도 단장님을 이렇게 쓸쓸하게 보낼 수 없다 이런 마음 없었겠냐. 돌아와라. 냉정하게 길창주 선수는 군대를 늦게 가는 것 뿐이다. 그에 대한 죄책감보다 팀에 대한 책임감으로 돌아와라라."며 설득했다. 
이어 "우린 희망을 품어볼까 하면 귀신같이 그 희망이 박살났다. 그걸 대비하고 막아줄 사람이 없었다. 힘을 보태달라. 저희도 노력할 테니"라며 진심을 전했다. 
이에 백승수는 권경민을 찾아갔다. 백승수는 "하던 대로 우승 하려고 한다"고 말했고 권경민은 "미치겠다. 잘 들어라. 안 그래도 회장님이 너 복귀시키라고 했다. 근데 나는 태어나서 처음으로 회장님 명령을 거절할 거다. 내가 자존심이 정말 세거든. 상상 이상으로"라며 독기를 품었다.
하지만 다음날 백승수는 단장으로 복귀됐다. 이에 고강선(손종학)이 권경민을 찾아가 "백 단장이 돌아와서 마음이 괜찮으신지"라고 물었다. 이에 권경민은 "회장님이 복귀시키라고 했다. 백승수보다 멍청한데 말 잘 듣는 사람으로 단장 찾아봐라"라고 말했다.
이어 "백승수 단장이 계약서 고쳐서 왔다"며 계약서를 보여줬고 개막전에 자진 사퇴라는 내용을 본 고강선은 당황해했다. 이에 권경민은 "백승수 얼굴을 봄까지 어떻게 보냐"며 미소를 지었다. /jmiyong@osen.co.kr
[사진] 스토브리그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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