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은빈이 남궁민의 과거를 듣고 안타까워했다.
지난 11일 방송된 SBS금토드라마 '스토브리그'에서는 백영수(윤선우)로부터 백승수(남궁민)의 이야기를 듣는 이세영(박은빈)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세영은 권경민(오정세)로부터 백승수가 해임됐다고 전했다. 이에 분노했지만 백승수 역시 동의한 터라 어쩔 수 없이 임시 단장을 맡게 됐다.
이세영은 전력분석팀, 코치들과 선수들에 관한 회의를 진행했다. 이에 백영수(윤선우)가 선수들에 관한 자신의 의견을 건넸다. 이에 코치들은 "컴퓨터로 분석한 내용이나 들으라고 여기 오라고 한 거냐"며 화를 냈다. 이에 유경택(김도현)이 "내가 다 허락한 내용이다. 내가 현장에서 뭐라고 한 적 있냐"며 선넘지 말라고 경고했다.
이 모습을 보다 못한 이세영은 코치들을 나가라고 했고 코치들은 "누굴 뽑을 건지 듣기나 하자"며 깐죽거렸다. 이에 백영수(윤선우)는 "우리 생각을 들킬 것 같아서 다른 방법을 생각해본 거다"라며 자신이 생각한 외야수 선수들에 대해 설명했다. 설명을 듣던 코치들은 이내 화를 참고 백영수 말에 귀 기울였다.

이후 이세영, 한재희, 백영수, 유경택은 선수 드래프트에서 훌륭한 성과를 냈다. 네 사람은 이후 회식 자리를 가졌고 한재희는 백영수에게 "단장님, 매번 음식 사진을 왜 찍는 건"물었고 백영수는 "그거 엄마한테 보내는 거다"라고 대답했다.
이에 한재희는 "말도 안 돼. 애인 있는 거 아냐"라고 되물었다. 이에 백영수는 "엄마가 사진을 보면 끼니를 잘 먹는구나라고 생각해서 걱정을 안 하신다. 그래서 보낸다. 형은 제가 다친 것도 형 탓으로 생각한다. 그리고 제가 다치면서 아버지가 쓰러지셨다. 그것도 형 탓으로 생각한다. 형이 연봉 보존 때문에 그만 둔 게 이해는 안 되지만 또 그럴만도 하다. 혼자 그 막대한 병원비를 감당하고 제가 편하게 안정적인 일을 하길 바라면서 학비까지 지원했다."고 전했다.
이에 이세영은 "형을 지켜준 사람은 아무도 없네"라며 속상해했다. 이후 이세영은 김영채(박소진)을 찾아가 "난 망신 같은 거 모른다. 명예가 없어서. 너도 그러냐"라며 서류를 건넸다.
이어 "방송 보도 하나로 애 먼 사람 하나 보냈다"라고 말했다. 이에 김영채는 "이걸 지금 보도 하라는 거냐"며 화를 냈다. 이에 이세영은 "이건 우리가 발표할 거다. 김영채 씨는 방송 저널 리스트로서 할 수 있는 일을 해라"고 말한 뒤 기자회견장으로 갔다.
기자회견장에서 채용비리가 없었음을 밝혔다. 이 사실을 안 고강선(손종학)은 "왜 일을 크게 만드냐. 백 단장 나간 걸로 끝난 건데"라고 언성을 높였고 이세영은 "구단의 명예를 회복하고 싶었다"고 대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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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스토브리그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