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V HEARTBEAT’가 2019년을 뜻깊게 돌아본 가운데 몬스타엑스, 현아가 화려한 무대로 축제의 장을 완성했다.
지난 11일 오후(현지시각) 베트남 호찌민시 2군 SALA CITY에서 V라이브 'V HEARTBEAT YEAR END PARTY 2019'가 개최됐다.
'V HEARTBEAT'는 포털사이트 네이버와 베트남 정부가 함께 손잡고 탄생시킨 베트남 유일의 공신력있는 음원차트다. '아시아로 가는 관문(The Gateway to Asia)'을 표방하며 주별, 월별 라이브 프로젝트 등을 진행한다. 그동안 몬스타엑스, 세븐틴, 지코, 여자친구, EXID, 있지(ITZY), 정세운, (여자)아이들, 더보이즈 등이 베트남을 찾아 무대를 꾸몄던 바다.
이에 힘입어 'V HEARTBEAT YEAR END PARTY 2019'는 그동안 ‘V HEARTBEAT’에서 펼쳐진 한국-베트남 뮤지션들의 무대, 기록들을 되돌아보며 음악 팬들과 특별한 시상식을 만들었다.

K팝 대표로는 몬스타엑스, 현아가 참석했으며 Ca Hoi Hoang, Ngo Kien Huy, Hoang Thuy Linh, Vu Cat Tuong 등의 베트남 인기 뮤지션들도 대거 이름을 올렸다.
특히 이날 현장에는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많은 K팝 팬들이 찾아 놀라움을 자아냈다. 베트남 팬들은 각양각색의 한글 플랜카드를 든 채 엄청난 환호를 보냈다.

이가운데 몬스타엑스는 엔딩 무대를 맡으며 '글로벌 대세'다운 저력을 뽐냈다. 몬스타엑스는 지난해 8월에도 'V HEARTBEAT'로 호찌민을 찾아 뜨거운 사랑을 받았던 바다.
보랏빛 슈트를 입고 나타난 몬스타엑스는 오프닝부터 강렬했다. 먼저 몬스타엑스는 'Play it cool'로 화려한 포문을 연 뒤 "신짜오"라며 베트남 인사를 건넸다.


몬스타엑스는 오랜만에 베트남 팬들을 만난 만큼 한껏 들뜬 표정을 지었다. 민혁은 "우리 보고 싶으셨나요"라며 "너무너무 기분이 좋은데 여러분들도 그런가요"라고 밝혔다.
이어 몬스타엑스는 연달아 'OH MY' 'RODEO' 등을 열창하며 무대를 압도했다. 멤버들은 무대 이곳 저곳을 누비며 몬베베들에게 가까이 다가갔다. 팬들 역시 모두 일어나 한국어 떼창과 엄청난 함성으로 화답했다.
무엇보다 몬스타엑스의 퍼포먼스도 빼놓을 수 없을 터. 몬스타엑스는 자로 잰 듯한 깔끔한 칼군무와 더불어 파워풀한 매력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마지막으로 몬스타엑스는 ‘FOLLOW’ 무대를 통해 에너지까지 선사하며 '무대 장인'의 면모를 뽐냈다. 여기에 민혁은 "항상 해외에서 무대를 할 때마다 느낀다. 너무 시간이 빨리 간다. 아쉽다"라고 남다른 무대사랑을 과시했다.
셔누는 “연초부터 베트남 몬베베들과 시간을 가질 수 있어 너무 좋았다"라고 말해 팬들을 더욱 열광하게 만들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멤버들은 무대를 떠나면서도 "몬베베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라고 연신 외쳤다.


반면 현아 역시 이날 열정적인 퍼포먼스로 베트남 팬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물했다. 플라워 프릴 원피스를 입고 등장한 현아는 'FLOWER' '빨개요' 'LIP&HIP'로 다채로운 무대를 선보였다.
현아는 "신짜오"라고 베트남 인사를 하며 "안그래도 긴장을 했는데 여러분들이 이렇게 반겨주셔서 행복하다. 호찌민에서 하는 'V HEARTBEAT’ 공연으로 여러분을 만나 기쁘다. 2020년 새해가 됐지 않나. 여러분들 해피 뉴이어"라고 밝혔다.
더욱이 베트남 팬들은 현아 노래의 한국어 가사도 열심히 따라부르며 큰 환호를 보냈다. 현아는 "많은 팬분들이 '빨개요'를 불러주시니까 눈물날 뻔 했다"라며 "고맙다. 난 너무 행복해"라고 털어놨다.


또한 효민은 이날 행사에 참석하진 않았으나 'V HEARTBEAT’에서 최고의 무대를 펼친 K팝 스타로 꼽혔다. 이에 효민은 셀카 사진과 함께 자필 편지를 보내 “항상 응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라며 “앞으로 열심히 활동하는 효민이 되겠다”고 소감을 남겼다.
이처럼 'V HEARTBEAT YEAR END PARTY 2019'는 많은 스타들과 함께 하며 베트남 음악 팬들에게 특별한 선물을 안겼다. 과연 'V HEARTBEAT'가 앞으로 얼마나 더 성장할지, 또 새해에는 어떤 성과를 써내려갈지 이목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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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호찌민(베트남), 김성락 기자 ksl0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