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게임' 심은경, IMF 상처 품었다…흙수저 사무관 차별에도 파워 당당 [핫TV]
OSEN 김예솔 기자
발행 2020.01.16 07: 46

'머니게임' 심은경이 5급 기획재정부 사무관으로 들어갔지만 차별을 받았다. 
15일에 첫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머니게임'에서는 이혜준(심은경)이 같은 사무관들의 차별에도 불구하고 꿋꿋하게 이겨 나가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이혜준은 공무원 연수를 갔다가 허재(이성민)의 강연을 들었다. 허재는 이혜준의 질문에 "경제하는 사람의 의지는 말로 설명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혜준은 새로 산 피아노 위에 아버지와 함께 찍은 사진을 올려놨다. 그리고 그 옆에 자신의 공무원증도 함께 올려놔 눈길을 끌었다. 
앞서 어릴 적 이혜준의 가족은 IMF때 큰 위기를 맞았다. 이혜준은 주거래 은행 앞에서 주저 앉아 통곡하던 아버지 이석찬의 모습을 기억하고 있었다. 그리고 그 당시 자리에 있었던 허재의 얼굴도 알고 있었다. 이후 이혜준의 아버지 이석찬은 스스로 삶을 마감했다. 
이혜준은 기획재정부에 첫 출근했다. 이혜준의 출신 학교를 들은 동료들은 그를 낮잡아 보기 시작했다. 동료는 이혜준에게 "흙수저의 기적이라는 기사 봤다. 여기 실력 빵빵한 사람들 많으니까 도와달라고 해라"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혜준은 "아니다. 혼자 한 번 해보겠다"라며 "9급만 돼도 성공한 거 아니냐. 우리 학교 후배들은 그렇게 생각한다"라고 응수했다. 
이어 이혜준은 "이번에 내가 후배들에게 보여주려고 한다. 우리 학교 나와도 5급 될 수 있고 차관도 장관도 될 수 있다. 사람 일은 모르는 거다"라고 당당하게 이야기했다. 
하지만 국장 나준표(최병모)는 이혜준을 보자마자 "실업계 나왔으니까 복사기 잘 다루겠지"라며 복사를 맡겼다. 이에 이혜준은국장에게 "나는 외환관리쪽도 관심이 많다. 그 부분도 생각해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허재는 유력한 차기 금융위원장으로 떠올랐다. 하지만 경제학자 채병학(정동환)이 허재의 정책에 사사건건 반기를 들었다. 결국 허재는 채병학의 산행을 따라가 따로 만났다. 
하지만 허재는 채병학의 경고에도 뜻을 굽히지 않았다. 허재는 "선배님은 선배님을 능가하는 사람은 인정하지 않는 편협함이 있다"라고 소리쳤다. 그러나 채병학은 "넌 자격이 안되고 모자라도 한참이 모자르다. 머릿 속에 답답한 쓰레기만 꽉 차있다"라고 말했다.
허재는 "이번에도 그러시면 정말 가만히 있지 않겠다"라고 경고했다. 이에 채병학은 "너 같은 관료 새끼가 함부로 설치면 나라가 망한다"라고 말했다. 결국 허재는 채병학을 절벽으로 밀쳐 살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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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tvN 수목드라마 '머니게임' 방송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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