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투' 김승현→하승진, "I'm Your Father" 아버지들의 찐토크 (ft.소주이현) [종합]
OSEN 김예솔 기자
발행 2020.01.17 07: 02

김승현, 하승진, 장현성, 최현석이 '해피투게더4'에 출연해 입담을 펼쳤다. 
16일에 방송된 KBS2TV '해피투게더4'에서는 I'm Your Father 특집으로 김승현, 장현성, 최현석, 하승진이 출연했다. 이날 스페셜MC로 소이현이 등장했따. 
유재석은 하승진을 소개하며 "한국인 중 키가 제일 크다고 하더라"라고 물었다. 하승진은 "신발이 330이다. 우리나라에선 구하기 힘들어서 주로 직구를 이용한다"라며 "아버지도 크신 편이다. 키가 2미터가 넘으신다"라고 말했다.

소이현은 "농구계에서 제2의 서장훈이라는 얘기가 있다"라고 물었다. 이에 하승진은 "서장훈 형님과 트러블도 있었다. 예전에 같은 팀에 있었는데 나는 신인이었고 형님은 지는 해까지는 아닌데 좀 그랬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하승진은 "형님이 다른 편으로 가셨는데 플레이오프에서 만났다. 내가 키가 커서 몸싸움을 하니까 팔꿈치가 얼굴 같은 곳에 맞으셨던 것 같다. 하지 말라고 하셨는데 근데 몸싸움을 하니까 어쩔 수 없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하승진은 "경기 끝나고 죄송하다고 인사했다. 그때 안아주셨다. 그 이후로 계속 잘 챙겨주고 계시다"라고 말했다. 
하승진은 "태어날 때부터 컸다. 5.6kg이었다. 누나도 5.7kg으로 태어났다. 어머니도 키가 170cm가 넘으신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결혼 준비 과정에 대해 이야기한 김승현은 "우리는 잘 싸우지 않는데 사소한 걸로 싸운다"라며 "최근에 청첩장을 하다가 의견 차이가 있었다. 나는 최소화로 엽서처럼 만들긴 원했는데 장작가는 봉투와 약도도 넣어야 한다고 하더라. 그래서 다퉜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유재석은 "청첩장에 자신의 사진 때문이라고 하던데"라고 물었다. 이에 김승현은 "둘이 잘 나온 사진이 좋을 것 같은데 자꾸 자기 위주로 사진을 고르더라"라고 말해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김승현은 "옥탑방에서 좀 더 큰 집으로 신혼집을 옮겼다"라며 "아내의 일터 근처로 집을 알아보는데 친구가 건물주로 있더라. 친구가 낭만에 취하지 말고 현실적으로 가라고 하더라. 그래서 노른자 땅에 있는 집을 샀다. 알뜰하게 집을 장만했다"라고 말했다. 
이날 소이현은 "아버지가 딸 바보셨다"라며 "아버지가 젊었을 때 나를 낳으셨다. 친구들이랑 노는 자리에 날 데려가서 나이트에도 데려가셨다. 무대에 올려두면 박수치고 좋아했다고 하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소이현은 "아버지가 국가대표 복싱선수셨다. 피지컬이 굉장히 좋으시다. 인교진씨가 아버지를 만났을 때 아버지가 "너는 누구니"라고 물으셨다"라고 말했다.
이어 소이현은 "그땐 남자친구가 아니고 회사 오빠였는데 집으로 데려와서 커피를 마시라고 하고 원샷을 하라고 하셨더라. 뜨거운데 그걸 호호 불면서 원샷을 하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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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KBS2TV '해피투게더4' 방송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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