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제르바이잔 친구들이 이태원에서 나라 알리기에 나섰다.
16일에 방송된 MBCevery1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에서는 아제르바이잔 친구들이 이태원에서 아제르바이잔 알리기에 나서 눈길을 끌었다.
알라베르디는 "이태원에선 전 세계 사람들을 볼 수 있다. 아제르바이잔을 알릴 수 있는 기회다"라고 말했다. 알라베르디는 아제르바이잔의 빵을 파는 곳으로 가서 빵을 구매했다. 또 친구들을 위해 블루투스 스피커까지 준비했다.

알라베르디와 친구들은 길을 다니는 사람들에게 전통복을 보여주며 나라 이름을 말한 사람들에게 과자를 주는 이벤트를 준비했다. 알라베르디는 지나가는 외국인들에게 깜짝 퀴즈를 낸 후 아제르바이잔에 대해 소개하며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서 한국인 커플에게 퀴즈를 제시했다. 한국인 커플은 단번에 아제르바이잔이라고 이야기 했고 불의 나라 라고 말해 주위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친구들 역시 기뻐하며 함께 기념사진도 찍고 과자도 나눠줬다.
알라베르디는 "한국에 살면서 아제르바이잔에 대해 아는 분을 몇 명 만나지 못했다"라고 말해 감격스러워했다. 무라드는 "아제르바이잔을 이야기한 적도 없는데 알고 있다는 게 너무 뿌듯하다"라고 기뻐했다.

친구들은 아제르바이잔을 모르는 사람들에겐 조금이라도 재밌게 알려주고자 노력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 모습을 본 딘딘은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가 아니라 어서와 아제르바이잔은 처음이지 같은 느낌이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친구들은 사람들과 손을 잡고 아제르바이잔 전통춤을 함께춰 눈길을 사로 잡았다. 에민은 "우리나라와 6000km나 떨어져 있는 한국에서 아제르바이잔을 아는 사람들이 있다는 게 너무 뜻 깊은 일이다"라고 기뻐했다.

한편, 이날 아제르바이잔 친구들은 한국 여행일정을 마무리했다. 알라베르디는 친구들을 배웅하고자 함께 공항으로 갔다. 비가 내리자 알라베르디는 "너희들이 간다고 하니까 한국도 우는 것 같다"라고 아쉬워했다.
공항에 도착한 친구들은 알라베르디를 보며 아쉬운 마음을 드러냈다. 에민은 "한국 이야기를 정말 많이 할 것 같다. 추억이 끝이 없다"라고 말했다. 알라베르디는 친구들을 끝까지 배웅하며 손을 흔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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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MBCevery1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방송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