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끼리끼리' 박명수, "기존 방송인 나·은지원·광희가 문제" 첫녹화 평가 [어저께TV]
OSEN 하수정 기자
발행 2020.02.03 06: 52

'끼리끼리' 맏형 박명수가 첫 녹화를 평가하면서, 후배들의 활약을 기원했다.
2일 오후 방송된 MBC '끼리끼리'에서는 성향 검증을 위한 평정심, 행동력, 순발력 테스트 현장이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멤버들의 성향을 알아보기 위해서 성향 검증 테스트가 이뤄졌고, 종이로 밀가루를 옮기는 평점심 테스트를 했다. 

221cm 하승진이 위에서 밀가루를 전달하자, 다른 멤버들의 얼굴은 밀가루 범벅이 됐고, 웃음이 터졌다. 상대팀 은지원은 "이거 보다 더 심한 벌칙이 있냐"며 크게 웃었다.
인교진은 "승진아 위에서 꽂지마라, 밑에서 꽂아"라고 조언했지만, 하승진은 "형, 웃겨서 게임이 안 될 것 같다"며 자리를 교체했다. 멤버들은 자리를 몇 번이나 교체했지만, 주변이 밀가루 때문에 초토화됐다.
광희는 "성규가 이 프로그램 출연을 약간 후회하는 것 같다"고 추측했고, 성규는 "'끼리끼리'가 왜 나를 섭외 했는지 이해를 못했는데, 오늘 게임을 하고 나서 아직도 이해를 못하겠다"고 털어놨다.
이어 행동력 테스트, 감수성 테스트, 순발력 테스트가 진행됐고, 이용진은 제작진을 향해 "이런 고약한 게임이 몇 개 더 남았는지만 얘기해달라. 혹시 여기 게임 채널이냐?"고 질문해 웃음을 자아냈다.
순발력 테스트에서는 한 사람당 5분씩 요리하는 '릴레이 요리'가 시작됐다. 이때 대기실에서 기다리던 멤버들끼리 진솔한 토크가 오갔다.
첫 녹화 소감을 묻는 질문이 나왔고, 박명수는 "느낌은 좋다. 여기서 한 두 명은 스프링처럼 튀어 나올 것 같다"며 후배들의 활약을 예상했다. 이어 "그런데 기존에 방송했던 사람이 문제다. 광희, 나, 은지원"이라고 언급했다.
은지원은 "명수 형 정도 되면 조미료밖에 안 된다. 메인 요리가 안 된다"고 밝혔고, 박명수도 자신을 '깨'라고 표현했다. 정혁은 "깨는 굳이 안 뿌려도 된다. 차라리 소금이 낫다"며 팩트 폭력을 날려 웃음을 안겼다. 
은지원은 장성규에 대해 "스테이크"라며 높게 평가했고, 장성규는 "지금 내 분량은 이미 다 나왔다"며 자신만만한 태도를 보였다. 이용진은 "광희는 스테이크로 따지면 아스파라거스 같다. 손이 안 간다"고 말해 웃음을 선사했다. 
이용진은 성규를 향해 "첫인상이 가장 별로였던 사람 누구인지 말해줄 수 있냐?"고 질문했고, 성규는 "형은 있냐?"고 되물었다. 이용진은 "인상 자체가 별로인 사람은 있다. 7번이었다"고 답했다. 인교진은 "명수 형?"이라며 놀랐고, 이용진은 "그걸 얘기하면 어떡하냐"며 자리에서 벌떡 일어났다. 
성규는 "형님은 어떠냐?"며 낚시 질문을 던졌고, 인교진은 "난 진짜로 거의 처음 뵙는 분이라 대답할 수가 없었다. 인상은 솔직히 승진이 얼굴만 보면 좀 무서웠다"고 솔직히 고백했다.
그러나 성규는 "난 다 좋았다. 특히 형님이 제일 좋았다"고 답했고, 당황한 인교진은 "너 예능 많이 했구나"라며 초보다운 모습을 드러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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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끼리끼리'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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