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낭랑 18세, '미스트롯' 정미애 꺾고 4연승 질주→120대 가왕 [종합]
OSEN 하수정 기자
발행 2020.02.03 08: 51

낭랑 18세가 '복면가왕'에서 4연승을 기록하며 120대 가왕에 등극했다.
2일 오후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는 낭랑 18세가 정미애, 장광, SF9 재윤, god 손호영 등을 제치고 120대 가왕에 등극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3라운드 진출자를 선정하기 위한 2라운드가 진행됐고,'떡국'vs'최불암', '합정역 5번 출구'vs'아메리칸 핫도그'가 맞붙었다.

첫번째 무대에서 떡국은 박원의 'all of my life', 최불암은 조용필의 '그 겨울의 찻집'을 불렀다. 
김현철은 "최불암 선생님은 이 노래 같은 사랑을 해보신 것 같다. 그대 나의 사랑아라는 부분에서 '그대 나의 사ㄹㄹㄹ랑아'라고 하셨다. 웬만한 내공아니고는 힘들다", 이석훈은 "떡국 님의 노래를 들으면서 영배 씨와 얘기한 게 있는데, 우리가 생각하는 그분의 목소리가 자주 나오지 않는다. 그분이 발성을 바꾸셨나 싶었다. 그런데 네스레나 몸에 밴 친절함, 인사하는 모습이 너무 그분 같다"고 추측했다. 
판정단 투표 결과 66대 33으로 떡국이 승리했고, 가면을 벗은 최불암은 43년차 배우 겸 성우 장광이었다.
두 번째 무대에서는 '합정역 5번 출구'와 '아메리칸 핫도그'가 대결했고, 김현철의 '달의 몰락'을 선곡한 핫도그가 승리했다. 가면을 벗은 합정역 5번 출구는 SF9의 보컬 재윤이었다. 
세 번째 무대는 떡국과 아메리칸 핫도그가 경쟁했고, 임창정의 '그때 또 다시'를 부른 핫도그가 가왕과 맞붙게 됐다. 떡국의 정체는 그룹 god 손호영.
4연승에 도전하는 119대 가왕 낭랑 18세는 거미의 'You Are My Everything'을 열창했다. 무대를 접한 이석훈은 "경험과 연륜, 그것을 활용하는 능력이 가왕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필살기로 무대를 감는 능력을 보면서 대단하다고 느꼈다", 고영배는 "핫도그의 공연이 끝나고 가왕이 될 것 같았는데, 낭랑 18세가 고음을 지를 때 내 의자가 뒤로 밀렸다. 오늘까진 가왕 자리를 지킬 것 같다"고 평했다. 신봉선은 "핫도그 님이 라운드를 거듭하면서 팬이 생겼다. 뚜껑을 열기 전까진 모를 것 같다", 김구라는 "가왕이 무난히 이기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판정단 투표 결과 54대 45를 기록하며 낭랑 18세가 승리했다. 단 9표 차이로 가왕 자리를 지켜냈다.
아메리칸 핫도그는 '미스트롯' 2위 출신 정미애였고, "'복면가왕'은 가수들이 설 수 있는 대단한 무대라고 생각했다. 여기에 선다는 것 만으로도 좋았다"며 미소를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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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복면가왕'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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