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열한 쌍쌍특집이 그려진 가운데, 판을 뒤집을 키를 가지고 있는 연정훈의 결정으로 파국과 재결합을 예고했다.
2일 방송된 KBS 2TV 예능 '1박2일 시즌4'에서 짝꿍 바꾸기로 파국을 예고했다.
꼭두새벽부터 멤버들은 정북 정읍 쌍화차 거리에서 모였다. 가장 먼저 도착한 딘딘은 꿀떡과 가래떡을 선택, 준비된 쌍화탕을 보고도 먹어도 되는지 의심했다. 다음으로 도착한 김종민과 연정훈은 영양 견과류 간식을 선택, 이때 김선호도 가래떡을 선택하고 들어왔다. 어르신 입맛과 아이들 입맛이라며 40대와 30대의 입맛부터 갈려 웃음을 안겼다. 뒤늦게 도착한 문세윤과 라비는 강제로 귤이 선택됐다.
제작진은 "'쌍쌍특집' 팀전"이라며 취향대로 선택된 멤버들끼리 2대2대2로 승부를 펼칠 것이라 했다. 제작진은 짝꿍템 컨셉을 맞추기 위해 추억의 놀이로 이름궁합을 맞히기로 했다. 이름 궁합 연정훈과 김종민은 12점이 나왔고, 딘딘과 무려 97점, 라비와 세윤은 93점이 나왔다. 딘딘과 김선호는 "이 정도면 결혼각"이라며 기뻐했고, 상반된 김종민과 연정훈은 "완전 상극, 이 정도면 집안끼리 원수"라고 말해 폭소하게 했다.

제작진은 산과 바다가 쌍으로 어우러진 낭만의 고장, 역사와 자연이 살아 숨쉬는 전라북도 고창으로 진짜 여행지를 전했고,짱꿍끼리 차를 타고 이동할 것이라 했다. 각각 차를 타고 이동하던 사이, 함께하고 싶은 멤버 순위에 대해 입을 열었다. 팀전에 대해 강한 의지를 불태우던 중, 딘딘은 "난 지식에 자신있어, 역사덕후"라 하자, 김선호는 "이쪽이 '동학 농민운동 일어난 곳이라더라"며 언급했다. 이에 딘딘은 "'동학농민운동' 쪽은 못 배웠다 , 분야가 따로 있다"며 말을 바로 바꿔 웃음을 안겼다.
각각 전달받은 주소에 도착했다. 갯벌이 있는 장소 앞에서 모두 표정이 굳어지고 말았다. 허허벌판이 갯벌인 장소 앞에서 모두 긴장했다. 이 마음을 알리 없는 제작진은 점심복불볼 게임을 할 것이라 했다. 고창의 명물은 풍천장어가 걸린 게임이었다. 멤버들은 "장어 무조건 먹어야한다"며 승부욕을 불태웠다.
각각 팀 이름을 정했다. 문세윤과 라비는 '세비지'로 결정, 김선호와 딘딘은 '딘선'으로 결정했다. 연정훈과 김종민은 '불혹'팀으로 고민하자, 문세윤이 빨간색과 하얀색 점퍼를 입을 두 사람을 보며 "케찹과 마요네즈 해라"고 지어줬고, 급 '케마형제'로 결성됐다.

팀 이름을 지은 후, 제작진은 '갯벌3단 멀리뛰기'를 소개했다. 딘딘이 1번주자로 먼저 도전, 김선호가 "장어먹자"며 응원했고, 딘딘은 "얼굴 희생하겠다"고했으나 3M 90CM를 기록했다. 이어 김선호가 도전, 멀리 몸을 던졌으나, 마지막 발이 두번째 착지점에 빠져버리는 바람에 5M 10CM를 기록, 합쳐서 9M를 기록했다.
다음으로 김종민이 도전, 발이 아닌 무릎으로 착지했으나 심판은 이를 인정하며 5M 90CM 기록을 전했다. 연정훈이 도전, 멤버들은 "대배우가 얼굴에 진흙을 묻힐 것인가"라며 기대감에 찼다. 연정훈은 비장한 모습으로 도전, 하지만 게임 구멍답게 빅재미를 안겼다. 한 발 착지만에 엎어진 것. 하지만 손을 길게 뻗으며 온 몸을 던져 슬라이딩한 바람에 7M 50CM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이로써 총 13M 40CM를 기록했다.
다음은 문세윤이 도전, 김선호는 "못 뛰어야 웃길 것"이라 했으나 문세윤은 "웃길 생각없다, 장어 앞에"라며 비장하게 도전했고, 마치 돌고래쇼처럼 묵직하게 엎어쥐며 먼거리까지 완벽하게 세웠다. 이 분위기를 몰아, 라비가 도전, 나비처럼 날아서 벌처럼 착지했다. 모두 "세계 신기록같다"며 기대 중인 가운데, 문세윤은 6M10CM, 라비는 7M를 기록하며 13M 10CM로 2등을 차지했다.

이로써 연정훈, 김종민의 케마팀이 1위, 문세윤 라비팀이 2위, 딘딘과 김선호가 3위를 차지했다. 드디어 장어를 맛 볼 수 있는 점심식사가 준비됐다. 1등 팀은 꼬리까지 준비됐으나 2등 팀은 꼬리를 제외하고 준비됐다.
제작진은 "쌍쌍특집답게 사이좋게 서로 먹여줘야한다"고 했고, 멤버들은 서로 민망해하며 억지로 먹여주는 모습이 폭소하게 했다.
김선호는 연정훈과 김종민에게 "누구 먹여준 적 있냐"고 질문, 연정훈은 아이들을 많이 먹여준 적 있다고 했고, 김종민은 "난 없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문세윤도 육아하면서 아이들을 먹여준 적 있다고 했고, 라비는 강아지들을 먹여준다고 하자, 옆에 있던 3등인 딘딘과 김선호가 아기부터 강아지까지 따라해 웃음을 안겼다.
이때, 갑자기 식당 천장이 열렸다. 그리고 꼴등한 딘딘, 김선호의 음식이 도착했다. 바로 고창의 명물인 장어빠잉었다. 두 사람은 "그래도 아껴먹자"며 씁쓸해해 웃음을 안겼다. 멤버들은 '풍천장어'로 4행시를 제안했고, 딘딘이 재치있게 성공했다. 이어 장어 하나로 두 사람이 함께 나눠먹으라며 제안, 세기의 장어키스를 선보여 웃음을 안겼다.

식사 후, 딘딘과 김선호는 야외취침에 인력소까지 끌려갈 운명을 불안해하면서 , 문세윤과 라비팀을 저격하기로 결심했다. 그러면서도 딘딘은 김선호에게 "세윤이 형과 팀해도 좋을 것 같다"며 팀 분위기가 갈리기 시작했다. 이와 달리 문세윤과 라비는 또다른 먹방에 대해 기대감을 가지며 화기애애했다. 먹궁합도 완벽한 환상의 짝꿍으로 우애를 다졌다.
본격 투어를 위해 고창읍성에 도착했다. 성곽을 따라 걸으며 멤버들이 이동했고, 모두 "과거로 온 것 같다"며 감탄했다. 이어 소나무와 대나무가 함께 얽혀있는 맹종죽림에 진입, 경치를 구경하며 자리 잡았다.
제작진은 짝꿍과 호흡을 물었고, 문세윤과 라비는 "우린 200점"이라 대답, 김종민과 연정훈도 "궁합은 숫자에 불과해, 완벽하다"며 만족했다. 딘딘과 김선호는 "좋았는데 주변에 이간질해, 우린 괜찮다"며 당황했다. 제작진은 짝꿍을 바꾸고 싶은지 질문, 딘딘은 "넘어가지마라"며 당황했다. 제작진은 "눈 감고 손을 들어봐라"고 하자, 김선호와 딘딘, 김종민이 손을 들며 변심했다.

제작진은 분위기를 몰아, '짝꿍바꾸기' 개인전 미션을 제안했다. 우승자에게 짝꿍 재배치 권환 부여하며 특권으로 복분자주 세트를 선물할 것이라 했다. 짝꿍 바꾸기 미션이 시작됐다. 본격적으로 라비부터, 딘딘이 개인 CG에 도전, 자체 효과음으로 분위기를 살렸다. 김종민은 시작도 하기 전에 비주얼로 폭소하게 하더니 정신줄을 놓은 연기로 배꼽을 잡게 했다. 문세윤 역시 몸에 배인 개그력으로 뒤집어놓았다.
23년차 배우 연정훈도 부담을 안고 도전, 바로 메인카메라를 찾더니 연기력을 쏟았다. 완벽하게 몰입하자 멤버들은 "무협영화 찍는 줄 알았다"며 놀라워했다. 마지막 차례가 된 김선호는 "진자하게 해라, 무협도 놓치게 될 것"이라 하자, 김선호는 "그러면 생계를 잃는다, 말 조심해라"며 발끈해 웃음을 안겼다. 김선호는 공중 액션을 선보일 것 이라면서 공중 CG 액션을 요청, 하지만 서로 민망해하며 웃음을 참는 모습이 웃음을 선사했다.

그 중에서 연정훈은 가장 진지하게 명연기를 펼쳤고, 라비는 "쯜기는 자를 어찌 이기겠소"라고 말하더니 열정을 더했다. 하지만 자신도 모르게 치아를 보인 탓에 연정훈이 자연스럽게 우승이 확정됐다. 연정훈 손에 짝꿍 재배치 권한이 쥐어졌다. 연정훈은 팀의 희망사항을 듣더니 "팀이 보존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하면서, 팀을 재배치했다. 김종민은 라비와 팀을, 정훈과 선호가 한 팀, 문세윤과 딘딘이 한 팀이됐다.
1등인 연정훈은 복분자주를 확정, 최종우승에 거머쥐었다. 기상미션까지 팀이이어진 가운데, 예고편에선 파국과 재결합이 왔다갔다하는 멤버들의 케미를 알려 벌써부터 기대감과 궁금증을 안겼다. /ssu0818@osen.co.kr
[사진] '1박2일 시즌4'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