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대로 말하라'에서 최수영이 장혁 공조로 실종자를 찾았으나 진짜 연쇄 살인범은 놓치고 말았다.
2일 방송된 OCN 주말 드라마 '본 대로 말하라(연출 김상훈, 극본 고영재, 한기현)'에서 이날 오현재(장혁 분)은 이수(이시원 분)의 차량 전복사고를 목격했다. 오현재는 전복된 차 뒤로 몰래 빠져나가는 의문의 남자를 발견,총을 들고 그 사람을 잡으려 했으나 위급한 이수를 먼저 구하기 위해 차량 쪽으로 달려가 문을 열려고 했으니 이미 늦어버렸다.
전복된 차량은 열리지 않았고, 결국 차량이 폭파됐다. 그 자리에 있던 황하영(진서연 분)도 오현재 이름을 부르며 오열, 현재도 사고로 전신이 피로 물들었다. 이 후, 차수영(최수영 분)이 오현재 형사 만나러 갔다. 현장에 다른 사람이 있었다고 제보하기 위해서였다.

이때, 차수영은 사고로 시력을 잃은 현재를 알아챘다. 오현재는 "보이지 않는다고 모르는 건 아니다"면서 그 살인범은 공식적으로 죽었다고 했다. 차수영은 "만약에 그 놈이 살아있다면"이라 말하면서 "광수대에서 근무하게 해달라, 형사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 부탁했다. 오현재가 "넌 그럴 재능이 있나"고 묻자, 수영은 과거를 떠올리며 "나도 꼭 잡아야할 사람이 있다"며 아픈 과거를 떠올렸다.
다음날, 수영은 국립과학 수사 연구원으로 갔고, 그 곳에서 하영을 마주쳤다. 모발 DNA 분석 결과 범행 도구에서 나온 혈은 DNA와 일치한다고 했다. 혈흔이 노출된 시간도 48시간 전에 묻어있다고. 실종자가 살아있을 가능성을 전했다. 생사가 갈린 골든타임까지 언급된 가운데, 화영과 수영이 수사에 박차를 가했다.
화영은 의심되는 범인이 한 사진을 보며 시선이 멈췄다고 했다. 입은 거짓말해도 눈을 거짓말하지 못할 것이라며 문제의 사진을 찾아냈다. 화영이 수영의 증거를 토대로 출동 명령을 내렸다. 의심되는 현장에 도착한 화영과 수영, 하지만 마땅한 증거를 찾지 못했다. 게다가 악취가 심한 현장에서 수영은 "내가 들어가보겠다"면서 앞장섰다.

지하현장에서 쓰러진 수영은 과거 끔찍한 사고현장이 오버랩됐다. 그러면서 장례식장에서 목놓아 울던 과거 트라우마에 휩싸였다. 수영은 "지금 포기하면 엄마 범인 잡는 것도 포기하기 쉽겠지, 나는 그게 제일 무섭다"며 혼잣말하며 다시 일어섰고, 이를 현재가 도청을 통해 수영의 아픔을 알게 됐다. 현재는 갑자기 수영에게 수신을 연결, "이제 내가 시키는 대로 해라"고 했고, 수영은 현재임을 바로 알아챘다.
현재는 "이제부터 진짜 쇼타임"이라며 다시 일어날 수 있는지 물었고, 수영은 힘겹게 다시 일어섰다. 수영은 자신이 보이는 것을 현재에게 알렸고, 현재는 거미줄이 없는 쪽이 사람이 지나다니는 통로라며, 소리와 냄새, 촉각에 집중하라 지시했다.

수영은 눈을 질끈 감더니 시체들과 대면했고, 그 안에서 범인인 강수환이 의자에 앉아 피해자들을 감상했을 것이라 보고했다. 수영은 이때, 천장에서 돌들이 떨어진 것을 발견, 현재가 무너질 것이라며 빨리 나오라고 했으나 수영은 "피해자가 살아있으면요"라고 말하며 현장에서 빠져나오지 않았다.
이때, 수영은 극적으로 살아있던 실종자를 찾았고, 기적적으로 사고현장에서 실종자를 구했다. 이를 통신으로 모두 듣고 있던 현재의 눈시울도 붉어졌다. 다행히, 때마침 하영이 경찰들과 현장에 투입해 실종자를 부축해 나오는 수영을 찾아 무사히 구출했다.

하지만, 경찰복을 바꿔입은 의문의 남성이 등장, '신동화 '라는 이름이 적혀있었다. 바로 강승환과 공범인 연쇄살인 범인 것. 그는 취조실에 있던 강승환을 살해하며 현장에 빠져나왔고, 그 증거로 박하사탕을 남겼다.
또 다시, 비상이 걸린 가운데, 범인과 30분 전 대면한 수영이 그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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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본 대로 말하라'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