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대로 말하라' 진범은 따로 있다? 최수영, 스쳐간 범인 기억해낼까 '긴장↑' [어저께TV]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0.02.03 06: 48

'본 대로 말하라'에서 최수영이 사건의 증거를 찾으며 실종자 찾기에도 돌입한 가운데, 우연히 스쳐간 진범까지 잡아낼지 주목됐다. 
2일 방송된 OCN 주말 드라마 '본 대로 말하라(연출 김상훈, 극본 고영재, 한기현)'에서 진범 찾기에 돌입했다. 
이날 오현재(장혁 분)은 이수(이시원 분)의 차량 전복사고를 목격했다. 오현재는 전복된 차 뒤로 몰래 빠져나가는 의문의 남자를 발견, 총을 들고 그 사람을 잡으려 했으나 위급한 이수를 먼저 구하기 위해 차량 쪽으로 달려가 문을 열려고 했으니 이미 늦어버렸다. 전복된 차량은 열리지 않았고, 결국 차량이 폭파됐다. 그 자리에 있던 황하영(진서연 분)도 오현재 이름을 부르며 오열, 현재도 사고로 전신이 피로 물들었다. 

이 후, 차수영(최수영 분)이 오현재 형사 만나러 갔다. 현장에 다른 사람이 있었다고 제보하기 위해서였다. 오현재는 "그날 본 대로 얘기해봐라"고 했고, 차수영은 현장에 구경꾼들이 많았고, 뒤로 택시 한 대가 있었고, 아무도 내리지 않았다고 했다. 뒷 좌석에 사람이 있었으나 누군지 보이지 않았다고 하자, 오현재는 "왜 그때 얘기하지 않았나"며 의심, 차수영은 "현장에 갔다가 기억났다"고 했다.  
이때, 차수영은 사고로 시력을 잃은 현재를 알아챘다. 오현재는 "보이지 않는다고 모르는 건 아니다"면서 그 살인범은 공식적으로 죽었다고 했다. 차수영은 "만약에 그 놈이 살아있다면"이라 말하면서 "광수대에서 근무하게 해달라, 형사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 부탁했다. 오현재가 "넌 그럴 재능이 있나"고 묻자, 수영은 과거를 떠올리며 "나도 꼭 잡아야할 사람이 있다"며 아픈 과거를 떠올렸다. 
수영은 고시원에서 힘겹게 지냈다. 다음날, 수영은 국립과학 수사 연구원으로 갔고, 그 곳에서 하영을 마주쳤다. 모발 DNA 분석 결과 범행 도구에서 나온 혈은 DNA와 일치한다고 했다. 혈흔이 노출된 시간도 48시간 전에 묻어있다고. 실종자가 살아있을 가능성을 전했다. 생사가 갈린 골든타임까지 언급된 가운데, 화영과 수영이 수사에 박차를 가했다. 
화영은 의심되는 범인이 한 사진을 보며 시선이 멈췄다고 했다. 입은 거짓말해도 눈을 거짓말하지 못할 것이라며 문제의 사진을 찾아냈다. 화영이 수영의 증거를 토대로 출동 명령을 내렸다. 의심되는 현장에 도착한 화영과 수영, 하지만 마땅한 증거를 찾지 못했다. 게다가 악취가 심한 현장에서 수영은 "내가 들어가보겠다"면서 앞장섰다. 하영은 그런 수영을 걱정, 수영은 "위험하다 싶으면 바로 나오겠다"고 했다. 하영은 "지금이라도 내키지 않으면 그만둬라"고 했으나, 수영은 "아니, 들어가겠다"고 말하며 현장에 투입됐다. 
수영은 먼지와 거미줄로 가득찬 지하현장에서 증거 찾기에 돌입했다. 하영이 통신을 이어 상황보고를 물었으나 지하라 수신이 약했다. 게다가 붕괴위험까지 있었다. 하영은 현장에서 나오라고 했으나 이를 듣지 못한 수영은 계속해서 진입했다. 이를 도청하고 있던 현재도 "나올지 들어갈지 선택해라"며 혼잣말했다.  
수영은 비좁은 통로까지 애를쓰며 진입, 하지만 통로가 막혔고, 최근에 막아놓은 것 같다고 보고했다. 하지만 하영은 이를 듣지 못했고, 현재만이 이를 도청하고 있었다. 이때, 지하 건물이 무너졌고, 결국 수영이 붕괴된 공간에서 무전기까지 끊기며 위급상황에 놓였다. 현재는 "아무쓸모 없고, 골치아픈 유형"이라며 수영을 탐탁지 않게 생각했다. 
지하현장에서 쓰러진 수영은 과거 끔찍한 사고현장이 오버랩됐다. 그러면서 장례식장에서 목놓아 울던 과거 트라우마에 휩싸였다. 수영은 "지금 포기하면 엄마 범인 잡는 것도 포기하기 쉽겠지, 나는 그게 제일 무섭다"며 혼잣말하며 다시 일어섰고, 이를 현재가 도청을 통해 수영의 아픔을 알게 됐다. 현재는 갑자기 수영에게 수신을 연결, "이제 내가 시키는 대로 해라"고 했고, 수영은 현재임을 바로 알아챘다. 
현재는 "이제부터 진짜 쇼타임"이라며 다시 일어날 수 있는지 물었고, 수영은 힘겹게 다시 일어섰다. 수영은 자신이 보이는 것을 현재에게 알렸고, 현재는 거미줄이 없는 쪽이 사람이 지나다니는 통로라며, 소리와 냄새, 촉각에 집중하라 지시했다. 수영은 현재의 말 대로 따랐으나 벽에 막히고 말았다. 현재는 "벽을 두드려 소리를 내라"고 지시했고, 수영이 문을 찾았다. 현재는 "머리를 써, 생각이란 걸 해라"고 했고, 수영이 방법을 터득해 문을 열었다. 
수영이 찾은 문 뒤에서 수영은 비린내가 난다고 보고했고, 스위치를 찾았다. 현재는 "내가 눈 뜨라고할 때 그때 떠라"면서 "첫 느낌이 중요해, 동공이 적응할 시간을 줘라"고 지시, 이어 "지금이다"고 말했다. 수영은 시체들이 걸려있는 현장에서 결국 헛구역질을 하고 말았다. 현재는 "아무것도 만지지 말고 보고 느끼는 것을 말하라"면서 판단은 자신이 한다고 했다. 
수영은 눈을 질끈 감더니 시체들과 대면했고, 그 안에서 범인인 강수환이 의자에 앉아 피해자들을 감상했을 것이라 보고했다. 수영은 이때, 천장에서 돌들이 떨어진 것을 발견, 현재가 무너질 것이라며 빨리 나오라고 했으나 수영은 "피해자가 살아있으면요"라고 말하며 현장에서 빠져나오지 않았다. 
이때, 수영은 극적으로 살아있던 실종자를 찾았고, 기적적으로 사고현장에서 실종자를 구했다. 이를 통신으로 모두 듣고 있던 현재의 눈시울도 붉어졌다. 다행히, 때마침 하영이 경찰들과 현장에 투입해 실종자를 부축해 나오는 수영을 찾아 무사히 구출했다. 하영은 임무를 마친 수영에게 "수고했다"고 말하며 격려했다. 수영은 자신에게 수신하며 수사에 도움을 준 현재를 떠올리며 눈물 흘렸다. 
현장을 빠져나와 수영은 현재에게 "관심없다면서 왜 절 도운거냐"고 물었고, 현재는 "난 널 도운 적 없어, 그냥 딱해서, 나도 딱하고"라고 말하면서 "네 역할은 여기까지"라 말하며 수신을 끊었다.  
한편, 언론적으로 수사종결을 알린 가운데, 방송 말미, 정체를 숨긴 진범이 나타나 모방범을 살해하며 달아났다. 하지만 수영이 커피 자판기에서 마주친 사람이 진범이란 사실이 던져졌고, 예고편에서 수영은 "스쳐간 사람 기억난다"며 진범찾기에 돌입해 쫄깃한 긴장감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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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본 대로 말하라'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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