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미애, 다이어트로 ‘송혜교 닮은꼴’→‘복면가왕’서 “욕 먹었다” 악플 고충[종합]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20.02.03 09: 22

트로트 가수 정미애가 다이어트에 성공하면서 ‘송혜교 닮은꼴’로 주목받았는데, 이 때문에 욕을 먹었다며 고충을 토로했다. 
정미애는 지난 2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 출연해 가왕에 도전했다. ‘119대 가왕’ 낭랑 18세에 맞섰지만 끝내 탈락했다. 
TV CHOSUN ‘미스트롯’에서 최종 2위를 했을 정도로 노래실력을 인정받았던 정미애는 3라운드까지 오르는 저력을 보여줬다. 

특히 이날 정미애는 최근 화제가 됐던 ‘송혜교 닮은꼴’을 언급했다. 김성주가 깨고 싶은 편견이 무엇인지 묻자 “송혜교를 제발 잊어달라”라고 한 것. 
정미애는 “‘트로트계의 송혜교'라고 소개하는 곳이 많다”며 “모 프로그램에 나갔는데 노홍철 씨가 살 빼니까 송혜교 씨를 닮았다고 했다. 그때부터 주위에서 계속 얘기하더라”고 했다. 
이어 “얼마 전 ‘해피투게더’에 나갔다가 이틀 동안 실시간 1위를 했다. 그래서 계속 욕을 먹었다. 그래서 잊어주시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앞서 정미애는 Olive ‘오늘부터 1일’을 통해 다이어트에 도전했다. 세 아이의 엄마인 정미애는 셋째 출산 후 몸무게가 85kg까지 나가 맞는 옷이 없어서 해외에서 직구 의상을 구해 입었다.
하지만 ‘오늘부터 1일’에서 8주간 다이어트에 돌입했고 “66사이즈 의상을 예쁘게 입고 싶다”라는 목표를 이뤘다. 지난해 12월 방송에서 꿈의 66사이즈 노란 원피스를 입고 등장해 모두를 놀라게 했고 노홍철은 “송혜교인 줄 알았다”고 감탄했다. 
정미애의 달라진 비주얼을 향한 대중의 관심은 KBS 2TV ‘해피투게더’에서 폭발했다. 정미애가 다이어트를 언급하자 송가인이 “언니가 송혜교를 닮았다”고 말했고 정미애는 송가인의 입을 틀어막아 웃음을 자아냈다.
정미애는 “모 다이어트 프로그램에 나갔는데 노홍철 씨가 내게 ‘살 빠지고 송혜교 씨를 닮았다’고 말했다. 그때 제가 악플을 너무 많이 받았다”고 밝혔다. 
유재석은 “그런데 진짜 닮았다. 없는 건 지어서 못한다. 웃을 때 닮았다”고 했고 정미애는 “진짜 숨고 싶다. 이 이야기를 최근에 들은 게 아니라 어릴 때부터 들었다”고 전했다. 방송 후 정미애는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이름이 오를 정도로 크게 화제가 됐다. 
하지만 그만큼 악플도 있었고 결국 정미애는 “송혜교를 잊어달라”고 호소했다. /kangsj@osen.co.kr
[사진] MBC ‘복면가왕’, KBS 2TV ‘해피투게더’, 올리브 ‘오늘부터 1일’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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