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구혜선이 의미심장한 글로 팬들의 걱정을 샀지만, 이내 어학연수 차 영국으로 떠난다고 해명했다.
구혜선은 지난 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파마 했어요. 곧 멀리 떠나요"라는 글과 함께 사진 네 장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 구혜선은 컬이 굵은 파마 헤어스타일에 도전한 모습이다. 자연스럽게 곱슬거리는 머리칼은 그의 우아한 미모를 한층 돋보이게 한다. 그간 생머리를 유지해온 구혜선의 변신에 팬들의 이목이 집중됐다.
그러나 해당 게시물을 접한 일부 팬들은 구혜선의 안위를 걱정했다. '곧 멀리 떠나요'라는 말이 의미심장하게 다가왔기 때문. 이에 "나쁜 생각 하시는 거 아니죠?" "눈빛이 슬퍼보여서 걱정돼요" 등의 댓글을 남기기도 했다.
구혜선은 같은 날 또 한 번 새 게시물을 올리며 해명에 나섰다. 구혜선은 앞서 올린 사진과 똑같은 공간에서 찍은 셀카와 함께 "영국으로 어학연수 떠나요. 멀어요. 혼자 가요. 설레요"라는 글을 게재했다.

성급했던 우려는 더욱 큰 응원 물결로 이어졌다. 팬들은 "조심히 다녀오세요" "응원해요" "하고 싶은 거 다해요" "기다릴게요" 등의 반응을 보이며, 구혜선을 격려했다.
구혜선은 배우 안재현과 이혼 소송을 진행 중이다. 이 가운데에도 SNS를 통해 팬들과 활발히 소통해왔고, 책과 음원 발매, 그림 전시회 등 다양한 예술 활동을 펼쳤다. 오는 4월 초대전 '항해-다시 또 다시' 개최도 앞두고 있다.
이처럼 구혜선은 개인적인 상처를 딛고 다방면에서 활약하면서, 괄목할 만한 성과물을 내놨다. 그 가운데에도 구혜선은 어학연수라는 또 다른 도전을 준비해온 것. 이 모습은 많은 이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 구혜선을 향한 응원의 목소리가 더욱이 높아진 이유다. /notglasses@osen.co.kr
[사진] 구혜선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