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디오스'로 무대 씹은 에버글로우, '던던'으로 무대 부순다 (종합) [현장의 재구성]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20.02.03 16: 56

“‘아디오스’ 때 ‘무대 씹어먹는 아이돌’이라고 불리고 싶었는데, ‘던던’으로는 ‘무대 부수는 아이돌’이 되고 싶어요.” (이런)
걸그룹 에버글로우가 돌아왔다. ‘스파클링 시크’했던 데뷔곡 ‘봉봉쇼콜라’를 시작으로 강렬한 걸크러시를 장착한 ‘아디오스’로 깊은 인상을 남긴 에버글로우가 이번에 선보이는 곡은 ‘던던’이다. 더 강렬하고 강력한 걸크러시로 무장한 ‘던던’과 화려한 퍼포먼스를 자랑하는 에버글로우는 무대를 씹고, 더 나아가 무대를 부수는 파워풀한 모습을 보여주고자 한다.

에버글로우가 포토타임을 하고 있다. /jpnews@osen.co.kr

에버글로우가 돌아왔다. 지난해 8월 발매한 싱글 ‘허쉬’(HUSH) 이후 약 6개월 만으로, 3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 아이마켓홀에서 첫 미니앨범 ‘레미니선스’ 발매 쇼케이스를 통해 컴백을 알렸다.
지난해 8월 발매한 ‘허쉬’의 타이틀곡 ‘아디오스’를 통해 에버글로우의 이름은 대중들에게 더 깊게 각인됐다. 일반적인 걸그룹과 달리 데뷔곡 ‘봉봉쇼콜라’와 ‘아디오스’로 자신들만이 가진 아이덴티티를 확실하게 보여줬기 때문이다.
에버글로우는 자신들의 아이덴티티를 ‘퍼포먼스’로 설명했다. 에버글로우는 “강렬한 퍼포먼스라고 생각하는데, 멤버들의 각기 다른 매력이 합쳐졌을 때 엄청난 시너지 효과가 나오는 것 같다”며 “퍼포먼스에 자신있기에 퍼포먼스를 멋지게 표현할 예정이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퍼포먼스를 담은 에버글로우의 첫 미니앨범은 ‘레미니선스’다. 데뷔 1주년을 앞두고 있는 에버글로우인 만큼 ‘첫 미니앨범’이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에버글로우는 “새로운 음악과 퍼포먼스를 보여드릴 수 있어 행복하다”며 “더 다채로워진 에버글로우의 퍼포먼스를 보여드리고 싶다”고 컴백 소감을 전했다.
에버글로우는 “이번 앨범을 한마디로 이야기하면 ‘성장’이라는 단어를 쓰고 싶다. 첫 미니앨범인 만큼 우리에게 의미가 있다. 에버글로우의 아이덴티티인 퍼포먼스와 강렬한 노래가 만들어 낸 앨범이니 기대해주셨으면 한다”고 이야기했다.
에버글로우도, 팬들에게도 특별한 첫 미니앨범 ‘레미니선스’ 타이틀곡은 ‘던던’(DUN DUN)이다. 당당하고 주체적인 이 시대 사람들의 모습을 대변하는 트렌디한 가삿말과 어디서도 본 적 없는 강렬하고 화려한 퍼포먼스가 눈과 귀를 충족시킨다.
에버글로우는 “‘던던’을 처음 들었을 때 우리의 퍼포먼스가 그려졌던 곡이다. 우리 콘셉트와도 맞았고, 멤버들과 색깔도 맞았다. 사랑에 빠졌던 곡이라고 생각한다. 준비하면서 빨리 보여드리고 싶다는 생각이 컸다”고 기대감을 높였다.
무엇보다 에버글로우만의 아이덴티티인 ‘퍼포먼스’가 시종일관 몰아치기에 눈을 뗄 수 없다. 에버글로우는 “포인트 안무는 두 가지다. 하나는 ‘최면 댄스’, 다른 하나는 ‘꽁꽁 댄스’다”라며 대중들의 눈을 사로잡는 강렬하고 매혹적인 안무로 시선을 고정시켰다.
그렇다고 에버글로우의 퍼포먼스를 ‘강렬’이라는 단어에 국한시키기는 어렵다. 곡에 따라 분위기, 퍼포먼스를 다르게 가져가면서 다채로운 모습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이날 쇼케이스에서는 ‘던던’ 무대와 수록곡 ‘살루트’(SALUTE)’ 무대로 상반된 매력을 뽐냈다.
에버글로우는 “열심히 준비한 만큼 기대에 부응하는 에버글로우가 되겠다. 앞으로도 항상 발전하고 성장하는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 2019년에 데뷔라는 꿈을 이뤄서 행복했는데, 2020년은 ‘에버글로우의 해’로 만들고 싶다. 그렇게 하기 위해 좋은 모습 많이 보이겠다. 기대해주셨으면 한다”고 활동 포부를 밝혔다.
에버글로우의 첫 미니앨범 ‘레미니선스’는 3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에 공개된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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