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by 꼼짝 못 할걸"…에버글로우, 퍼포먼스 쏟아넣은 강렬한 '던던' [퇴근길 신곡]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20.02.03 18: 02

‘스파클링 시크’를 앞세웠던 데뷔곡 ‘봉봉쇼콜라’, ‘명품 걸크러시’ 콘셉트로 무장한 ‘아디오스’에 이어 에버글로우가 더 강렬해진 콘셉트와 퍼포먼스로 돌아왔다. 퍼포먼스로 눈이 즐겁고, 강렬한 비트에 귀가 즐거운, 에버글로우만의 매력에 빠질 시간이다.
에버글로우는 3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에 첫 미니앨범 ‘레미니선스’(Reminiscence) 음원과 타이틀곡 ‘던던’(DUN DUN)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2019년 데뷔한 에버글로우는 데뷔곡 ‘봉봉쇼콜라’와 지난해 8월 발매한 싱글 ‘허쉬’(HUSH) 타이틀곡 ‘아디오스’(Adios)로 활동하며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발매되는 앨범마다 해외 차트에서 1위를 차지하고, 뮤직비디오 조회수 8000만 건 이상을 기록하는 등 K팝 루키로 주목을 받으며 연말 시상식에도 초대됐다.

뮤직비디오 캡처

에버글로우가 이번에 발매한 미니앨범 ‘레미니선스’는 데뷔 후 처음 내놓는 ‘미니앨범’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오는 3월이면 데뷔 1주년이 되는 에버글로우인 만큼 그동안의 성장과 앞으로의 가능성을 담은 앨범이다.
그동안 에버글로우는 선보이는 노래마다 확실한 콘셉트가 있었다. 데뷔곡 ‘봉봉쇼콜라’는 ‘스파클링 시크’라는 매력을 앞세웠고, ‘아디오스’는 ‘명품 걸크러시’를 내세웠다. 그리고 이번 신곡 ‘던던’은 열정과 성장, 에너지를 담고 있다.
‘던던’은 마치 사막의 흙바람이 느껴지는 것 같은 멜로디와 가슴을 울리는 강한 비트, 강력한 브라스와 섬세한 보컬 라인이 매력적인 곡이다. 엑소 ‘으르렁’, 레드벨벳 ‘덤덤’ 등 수많은 히트곡들의 가사를 쓴 서지음과 국내 최정상급 K팝 아티스트들과 작업한 Olof Lindskog, Gavin Jones, Hayley Aitken, 72가 공동으로 작업에 참여했다.
‘깊은 이 정글도 나에겐 짜릿한 놀이터’, ‘내가 보기와 좀 달라 거침없지’, ‘잠깐 방심하는 찰나 뒤집어버려’ 등의 가사는 당당하고 주체적인 이 새대 사람들의 모습을 대변한다. 트디한 가사는 강렬한 비트와 어우러지고, 멤버들의 보컬과 만나 더욱 세련되게 다가온다.
에버글로우하면 ’퍼포먼스‘이기에 뮤직비디오도 눈을 뗄 수 없다. 지금까지 어디서도 본 적 없는 강렬하고 파격적인 무대 퍼포먼스와 에버글로우의 세계관이 담긴 뮤직비디오는 에버글로우의 아이덴티티를 더 확고히한다.
다양한 공간 속 에버글로우의 퍼포먼스는 강렬하고 파워풀하다. 포인트가 되는 ’최면 댄스‘와 ’꽁꽁 댄스‘가 중심을 잡고, 군무와 독무가 조화를 이룬다. 6명의 멤버가 각기 다른 매력을 가지고 있지만 이들이 하나로 뭉쳤을 때는 ’에버글로우‘라는 시너지를 만들어낸다. 곡 후반부 ’춤추는 메인보컬‘ 미아의 독무는 혼자임에도 무대를 가득 채우는 에너지를 담고 있다.
타이틀곡 ’던던‘ 외에도 이번 앨범에는 ’살루트‘(SALUTE), ’플레이어‘(Player), ’노 라이‘(No Lie) 등 모두 4곡이 담겼다. ’살루트‘는 기존의 에버글로우 곡들과는 다른 밝은 에너지를 느낄 수 있는 곡으로 새로운 에버글로우의 매력을 느낄 수 있다.
주목할만한 수록곡은 ’노 라이‘다. 시처럼 아름다운 가사가 인상적인 ’노 라이‘는 지금껏 공개된 적 없는 에버글로우의 스토리와 서사, 세계관이 서서히 공개되는 중요한 곡이다. 시현은 “에버글로우가 힐링과 치유를 주는 목표를 가지고 있는데, ’노 라이‘를 보시면 이해가 쉬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데뷔 1년 만에 ’K팝 루키‘에 이름을 올린 에버글로우는 더 성장한 모습으로 돌아왔다. 오는 3월 해외 투어도 앞두고 있는 에버글로우가 어떤 성장을 이뤄낼지 기대된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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