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체제작 세계 '짱'돌 목표"..다크비, 제2의 BTS를 향하여 (종합)[현장의 재구성]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20.02.03 19: 49

프로듀서 용감한형제가 7년 만에 내놓은 신예들. 제2의 방탄소년단을 꿈꾸는 야망가이들. 브레이브엔터테인먼트 소속 9인조 신인 보이그룹 다크비가 주인공이다. 
3일 오후 서울 강남구 슈피겐홀에서 다크비의 첫 번째 미니앨범 ‘YOUTH’(유스) 발매 및 데뷔 기념 쇼케이스가 진행됐다. 이찬, 디원, 테오, GK, 희찬, 룬, 준서, 유쿠, 해리준까지 아홉 멤버 모두 나와 타이틀곡 ‘미안해 엄마’와 수록곡 ‘삼성’, ‘고 업’ 무대를 공개했다. 
다크비는 ‘다크 브라운 아이즈’의 줄임말로 아시아의 눈, 검은 눈동자를 가진 멤버들이 음악을 통해 아시아는 물론 전 세계로 뻗어나가겠다는 당찬 포부를 담고 있다. 작사와 작곡, 안무 창작, 아크로바틱, 디제잉 등을 멤버들 모두 소화할 수 있기에 가능한 포부다. 

다크비가 포토타임을 하고 있다. /jpnews@osen.co.kr

리더 디원은 보컬, 아크로바틱, 프로듀싱을 맡고 있고 또 다른 리더 이찬은 랩과 댄스를 이끈다. 준서는 퍼포먼스와 디제잉을, 룬은 보컬을, 테오는 메인보컬, 아크로바틱, 프로듀싱을, 유쿠는 춤과 노래를, 막내 해리준은 퍼포먼스를, 희찬은 춤을, GK는 랩, 프로듀싱, 작사, 작곡을 맡아 팀을 받치고 있다. 
희찬은 다크비의 강점을 묻는 말에 “힙합의 자연스러움, 아이돌의 칼군무 모두를 소화할 수 있다. 다크비의 강점이자 차별점이다. 팀원들의 춤 스타일이 다 달라서 다양한 안무를 소화할 수 있다. 무대를 보며 다양한 매력을 느낄 수 있을 것 같다”고 자신했다. 
디원은 “저희 스스로 앨범을 자체 제작하다 보니 서로를 잘 안다. 저희가 하고 싶은 음악들을 중점적으로 한다는 장점이 있다. 서로를 잘 알아서 맞춰갈 수 있다”고 말했고 이찬은 “자체제작돌의 단점이라면 조금의 부담감이 있다. 우리가 만든 결과물이 좋은 평을 못 받게 되면 깊은 고민을 하고 많이 생각하게 되니까. 단점이자 이겨내야 할 시련이 아닐까 싶다”고 솔직하게 밝혔다. 
자신들의 음악으로 더 넓은 음악 시장을 노리고 있는 다크비다. 듣고 싶은 수식어는 ‘짱돌’과 ‘바둑돌’이라고. 멤버들은 “아시아에서는 물론 전 세계에서 짱, 최고가 되고 싶다”, “흑백으로 나눠진 바둑돌처럼 다크비와 화이트비 매력이 있다. 두 가지 반전 매력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주먹을 불끈 쥐었다. 
포부가 큰 만큼 롤모델도 월드와이드 급이다. 방탄소년단이 주인공. 이찬은 “방탄소년단은 세계가 인정하는 아티스트다. 무대를 잘하고 영향력을 키워서 한국을 대표하는 그룹이 되고 싶다. 개인적으로 전 지각할 때에 ‘런’을 듣고 위로 받고 싶을 땐 ‘버터플라이’를 듣고, 기분이 다운될 때엔 ‘불타오르네’를 듣는다. 방탄소년단처럼 멋진 그룹이 되고 싶다”고 속내를 내비쳤다. 
완성형 자체제작돌 다크비의 서막이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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