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하정, TV조선 퇴사→‘아내의 맛’ 하차 NO..방송인으로 인생 2막(공식)[종합]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20.02.03 17: 51

이하정이 9년여 동안 몸 담았던 TV CHOSUN을 떠난다. 이로써 15년 만에 아나운서가 아닌 방송인으로 인생 2막을 연다.
이하정은 3일 직접 TV CHOSUN 퇴사 소식을 전했다. 이하정은 이날 자신의 SNS에 “개국때부터 함께했던 TV조선을 떠나게 됐습니다. 2005년 MBC 아나운서국 입사를 시작으로 저의 15년 넘는 직장생활은 끝이 나네요”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하정은 2005년 MBC에 입사해 ‘뽀뽀뽀 아이좋아’, ‘우리말 나들이’, ‘6시 뉴스 매거진’ 등을 진행했다. 특히 신현숙, 김은주, 황선숙, 김경화에 이어 ‘뽀미언니’ 계보에 이름을 올리며 1년 반여 동안 활약했다. 

이후 이하정은 2011년 종합편성채널 개국과 함께 TV CHOSUN으로 이직해 개국 멤버로 활동했다. 당시 지상파 아나운서가 종합편성채널로 이직한 건 이하정이 처음이라 크게 주목받았다. 
TV CHOSUN으로 이직한 이하정은 곧바로 메인뉴스 ‘날’의 메인앵커로 나서며 TV CHOSUN의 얼굴로 방송사의 인지도를 높이는데 앞장섰다. 또한 ‘신율의 시사열차’, ‘광화문의 아침’, ‘헬로 차이나’, ‘닥터의 냉장고’, ‘정보통 광화문 640’, ‘연예가 X파일’ 등을 진행했다.
최근에는 ‘아내의 맛’에 출연하며 대중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2011년 배우 정준호와 결혼한 이하정은 ‘아내의 맛’을 통해 처음으로 정준호와의 결혼생활을 공개했다. 
리얼한 결혼생활 공개에 공감을 얻었고, 무엇보다 ‘아내의 맛’ 출연 중 결혼 5년여 만에 둘째 딸을 임신하고 출산, 육아까지 모두 방송에 담아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하정은 TV CHOSUN을 퇴사하지만 ‘아내의 맛’에는 계속 출연한다. 이하정은 “지난주 아내의맛 녹화때 TV조선 직원으로서 마지막 녹화였는데 이렇게 써프라이즈 꽃다발을 주셔서 감동했어요.(아내의맛은 계속 출연합니다) 감사합니다”라고 전했다. 
하지만 ‘내 몸 사용 설명서’에서는 하차한다. 3일 TV CHOSUN 측 관계자는 OSEN에 “‘아내의 맛’에는 계속 출연하고 ‘내 몸 사용 설명서’에서는 하차한다. 마지막 촬영까지 마쳤고 오는 21일 방송이 이하정이 출연하는 마지막 방송분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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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SEN DB, 이하정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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