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사람, 좋은 배우 김우빈 씨의 밝고 건강한 앞날을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배우 김우빈이 8년 동안 몸 담은 소속사 싸이더스HQ(sidusHQ)를 떠나며 다음 행보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3일 오후, 연예매니지먼트 회사 싸이더스HQ(이하 싸이더스)는 김우빈과 전속 계약 만료에 대한 공식입장을 배포했다.
싸이더스는 "지난해 12월 매니지먼트 업무를 종료하기로 합의했다"며 김우빈과 오랜 논의 끝에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특히 싸이더스는 김우빈에 대한 변함없는 응원을 당부하며 "좋은 사람, 좋은 배우 김우빈 씨의 밝고 건강한 앞날을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강조했다.
김우빈은 2008년 모델로 데뷔하고 2011년 KBS 2TV 드라마스페셜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통해 연기를 시작한 배우다. 그는 SBS '상속자들', KBS 2TV '함부로 애틋하게'를 비롯해 영화 '스물', '마스터' 등에서 연달아 연기력과 흥행력을 인정받으며 '대세' 반열에 올랐다.

그러나 김우빈은 지난 2017년 5월, 희귀질환인 비인두암을 판정받으며 충격과 안타까움을 동시에 자아냈다. 이후 그는 모든 연예계 활동을 중단하고 치료에 전념했다.
항암 치료와 방사선 치료를 병행한 그는 회복에 집중한 끝에 지난해 '제 40회 청룡영화상'에서 시상자로 무대에 오르며 근황을 알렸다. 최근 방송된 MBC 창사특집 다큐멘터리 '휴머니멀'의 내레이션을 맡아 지상파 복귀에도 시동을 걸었다.
그 사이 김우빈과 싸이더스는 '화이트 크리스마스'가 끝난 직후인 2012년 전속계약을 체결하며 모든 흥망성쇠를 함께 했다. 김우빈이 한류스타로 도약한 '상속자들' 출연 당시는 물론 투병 직후 공백기를 가질 때에도 양측은 운명 공동체로 묶였다. 심지어 김우빈이 투병 중 근황을 밝힐 때에도 공식 팬카페와 싸이다스에서 발행하는 월간 웹 매거진 등을 통해서였다.
그렇기에 원만한 계약 만료를 알리는 김우빈과 싸이더스 양측을 향해 방송가의 시선이 더해지고 있다. 더욱이 싸이더스가 공식입장 말미 "좋은 사람, 좋은 배우, 김우빈 씨의 밝고 건강한 앞날을 진심으로 기원한다"며 진정성 넘치는 응원을 더한 터. 양측을 향한 '아름다운 이별'이란 응원이 쏟아지고 있다.

이가운데 이날 김우빈이 공개열애 중인 신민아의 소속사 에이엠 엔터테인먼트와 계약을 논의 중이라는 소식도 전해졌다. 에이엠 엔터테인먼트 측은 OSEN에 "김우빈과 전속계약 체결을 논의 중이다"라고 밝혔다. 만약 계약을 하게 된다면 오랜 시간 사랑을 키워온 신민아와 한솥밥을 먹게되는 셈이다.
그런가 하면, 김우빈은 지난해 OSEN 취재 결과 최동훈 감독의 신작 영화 출연을 결정한 것으로 드러났다. 투병으로 활동 중단하기 직전 최동훈 감독의 영화 '도청' 출연을 결정했던 만큼 인연을 이어간다는 것.
컴백 소식 만으로도 큰 기대를 모으고 있는 김우빈이 싸이더스와 '아름다운 이별'을 마치고 어떤 곳에 새 둥지를 틀지 귀추가 주목된다.
다음은 싸이더스의 김우빈 계약 만료 공식입장 전문이다.
안녕하십니까, sidusHQ입니다.
김우빈 씨 계약 만료 관련 공식 입장에 대한 내용입니다.
당사는 지난 8년 동안 함께 해온 배우 김우빈 씨와의 오랜 논의 끝에
지난해 12월 매니지먼트 업무를 종료하기로 합의하였습니다.
김우빈 씨를 아낌없이 사랑해주시는 팬 여러분들께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변함없는 관심과 응원 보내주시길 바랍니다.
좋은 사람, 좋은 배우 김우빈 씨의 밝고 건강한 앞날을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 monami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