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틀 곡 '교차로'로 컴백한 여자친구가 'V라이브' 생방송을 진행했다.
3일에 방송된 V라이브 'GFRIEND Showcase'에서는 여자친구멤버들이 새 앨범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소원은 올해 계획에 대해 "올해는 멤버들이랑 다같이 꼭 건강검진을 받으러 가겠다. 다같이 손 잡고 위 내시경, 대장 내시경도 받을거다"라고 말했다. 은하는 "마음의 양식을 쌓기 위해 독서를 올해는 꼭 하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이에 MC김신영은 "은하씨는 늘 해마다 독서 계획을 한다"라고 말했다. 이에 은하는 "올해는 책장도 있고 책도 있다"라며 "버디들에게 인증샷도 남기고 책도 추천해주겠다"라고 포부를 전했다.

예린은 "지금 머리가 붙인 머리다. 올해는 꼭 다음엔 탈색을 하겠다"라며 "머리 색을 하얀 금발을 해보겠다. 그럼 어떤 색을 씌워도 예쁠 것 같다. 탈색을 5번 정도 할거다"라고 말했다.
신비는 "나는 항상 운동을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는데 올해는 구체적인 계획을 세웠다. 내가 근육이 정말 안 생기는 편인데. 열심히 복근을 만들어 보겠다. 한 번 노력해보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신비는 "보여주진 않을거다. 나 혼자 만족하겠다"라고 말해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엄지는 "취미를 갖고 싶다. 자투리 시간을 잘 활용하고 싶다. 내가 좋아하고 사랑하는 사람들을 잘 챙기는 한 해가 됐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MC김신영은 "엄지가 막내인데 언니 같다. 언지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유주는 "뭔가를 만들어보고 싶다"라며 "떡을 만들었는데 퀄리티는 낮은데 맛은 나쁘지 않아서 만들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날 유주는 새 앨범에서 달라진 부분에 대해 "오묘한 변화를 표현하는 것도 섬세한 디테일이 필요하더라. 눈빛 부터 녹음, 연기, 춤까지 세밀한 부분에 신경을 많이 썼다"라고 말했다. 엄지는 "개인적인 일이지만 오랜만에 앞머리와 뒷머리를 잘랐다. '시간을 달려서' 할 때 머리 스타일링인데 그때와 기분이 많이 다르다. 멤버들의 표정 연기가 한 층 깊어질 수 있도록 노력을 많이 했다"라고 말했다.
신비는 "나도 머리가 얼마 수명이 남지 않았다. 마지막까지 혼신의 힘으로 탈색을 했다. 탈색 머리는 이번이 마지막일 것 같다"라며 "이번엔 저희끼리도 합을 맞추려고 노력을 많이 했다"라고 말했다.

MC김신영은 "녹음할 때 에피소드는 없었는지 궁금하다"라고 물었다. 이에 유주는 "'Labyrinth'를 녹음 할 때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 가사가 평소 우리 노래에서 볼 수 없는 강렬한 가사가 많은데 '귀 막지마'라는 가사가 있었다. 기분이 좋지 않아서 그런지 한 번에 통과했다. 진심이 담긴 것 같다. 아주 쾌감을 느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올해 5주년을 맞이한 것에 대해 유주는 "예전에 고등학교 졸업식을 한 후에 신영언니 라디오를 갔다. 그때 언니가 우리에게 '험난한 세상 잘 헤쳐 나가길 바란다'라고 카드를 주셨다. 그리고 우리가 지금 잘 헤쳐 나가서 교차로 앞에서 언니를 만났다"라고 감회를 전했다.
이에 MC김신영은 "소름 돋았다. 그때가 고등학교 졸업한 후 였나"라며 "그렇게 잘 헤쳐나가라고 얘기해놓고 내가 후배로 데뷔했다"라고 말해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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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V라이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