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만닥터 김사부2'에서 한석규가 CTS 손목 증후군을 앓고 있는 가운데 버스 전복사고를 당했다.
3일 방송된 SBS 월화 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 시즌2'에서 이날 우진(안효섭 분)은 자신의 안타까운 상황을 걱정하는 은재(이성경 분)에게 기습키스했다. 은재는 과거 대학시절 때도 우진이 자신에게 "네 머릿속을 한 방에 리셋시키는 방법"이라며 기습키스했던 것을 떠올렸다.
다시 현재로 돌아와, 은재는 자신의 입술을 훔친 우진을 밀쳤다. 은재가 당황하며 왜 그런지 묻자, 우진은 "몰라서 묻는 거야 확인하려고 묻는거야?"라고 말하면서 "진지해지는 순간 답도없고 재미도 없어져진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러니까 쓸데없이 남의 일에 마음 아파하지마, 헷갈리잖아"라고 말하며 자리를 돌아섰다.
이 모습을 하필 은재를 해고시키려한 양호준(고상호 분)이 목격했다.

배문정(신동욱 분)은 계속해서 과거 우진의 기사를 찾아봤다. 이어 김사부(한석규 분)를 찾아갔으나 말을 아꼈다. 그 사이, 김사부는 문을 열던 중 오른 팔에 이상 신호를 느꼈고, 의사인생의 위기를 느꼈다.
이어 우진은 김사부 팔에 대해 무언가 알고 있을 문정을 찾아갔다. 그 사이 김사부는 다른 병원을 찾았다. 김사부가 병원을 비운 사이, 오명심부터 남도일까지 모두 김사부에 대해 걱정했다.
박민국(김주헌 분)은 주간회의를 열었다. 하지만 자리에 김사부가 참석하지 않았고, 우진은 팔에 통증을 느끼던 김사부를 떠올리며 걱정했다. 회의에는 은재와 명심(진경 분)도 불참했다. 박민국은 다짜고짜 돌담병원이 대대적인 체제개선 들어갈 것이라면서 자신 맘대로 모든 규칙을 짰다.

오명심(진경 분)은 박민국을 바라 찾아가 주간회의를 일방적으로 정한 것에 분노했다. 박민국은 예산적자를 언급하며 "날 가르치려 드는 거냐"고 하자, 오명심은 "차라리 문을 닫으셔라"면서 "생사가 걸린 골든타임 안에, 마지막 희망을 안고 오는 것이 돌담병원, 적자 때문에 그 사람들을 외면할 수 없다"며 소리쳤다. 오명심은 "의사가, 그리고 병원이, 환자보다 이윤추구가 먼저라면 폐업이 답"이라 도발했고, 민국을 발끈하게 했다.
계속해서 우진은 김사부의 손목상태를 걱정했다. CTS(수근관 증후군)에 대해 알아봤고, 은재는 우진이 왜 이것에 대해 찾는지 물었다. 우진은 김사부 때문이라고 했고, 이 말을 양호준이 우연히 듣게 됐다. 김사부의 CTS 증상을 비밀로 하기로 했지만 이 말 역시 양호준이 모두 문 밖에서 엿듣고 말았다.
양호준은 이 사실을 박민국에게 바로 전달, 박민국도 김사부의 손목이 정상이 아님을 알게됐다. 뒤에서 도윤완(최진호 분)은 신사업 추진을 돌입했다.

저녁이 돼서야 남도일(변우민 분)이 김사부와 연락이 닿았고, 남도일은 시내에 있다는 그를 걱정했다. 김사부는 눈이 내리는 밤길을 바라보며 버스에 올라탔다. 모두 내려는 눈을 보며 낭만에 젖어있던 사이, 갑자기 차도로 뛰어나온 여자 때문에 버스가 방향을 잃으며 전복되고 말았다.
마침, 김사부가 전화를 걸었고, 모두 김사부의 상태를 물었다. 김사부는 우진과 은재를 바로 사고현장으로 투입시켰고, 두 사람이 서둘러 뛰쳐나갔다. 김사부는 만삭인 임산부 환자를 걱정, 주변 산부인과까지 모두 대기시켰다.

김사부는 구급대를 급하게 호출했고, 때마침 구급대가 도착했다. 하지만 길이 막혀 진입할 수 없는 상황.
은재와 우진은 차량을 버리고 다급하게 현장으로 달려갔다. 김사부는 만삭의 임산부가 정신을 잃은 것을 목격, 아픈 손목으로 심폐소생을 시도했다. 하지만 맘대로 손목이 움직이지 않아 절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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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낭만닥터 김사부2'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