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모 아내' 장지연, 명예훼손 고소→'가세연' 김건모 차량 특정 거짓말 의혹[종합]
OSEN 김은애 기자
발행 2020.02.04 00: 13

가수 김건모 측과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이하 '가세연') 측의 싸움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3일 김건모 소속사 건음기획 측 관계자는 OSEN에 "김건모의 아내 장지연이 김용호 전 기자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며 "오늘(3일) 오전 고소장을 접수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사건 담당 변호인에 따르면 장지연은 최근 김용호 전 기자의 녹취록을 확보해 검토한 후 고소를 하게 됐다.

앞서 지난달 18일 김용호 전 기자를 비롯한 '가세연' 출연진은 대구에서 진행된 한 강연회에서 장지연의 과거를 폭로했다. 이에 대해 당시 건음기획 측은 "해당 발언의 녹취 자료를 찾는 중이다. 결혼과 아무런 관계가 없는 확인되지 않은 남자 관계들을 들먹이며 가족을 공격하는 건 도저히 납득할 수 없어 법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진 후 '가세연' 측은 방송으로 입장을 밝혔다. 강용석은 장지연의 고소와 관련해 "이 말 때문에 명예훼손에 걸린 것보다도 이 말이 기사화된 후 거기에 가만히 있는 게 더 명예훼손이다. 그래서 고소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강용석은 "허위사실로 고소한 건지 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으로 고소한 건지가 불분명하다. 그 부분을 명확하게 해야 한다. 거짓말이라고 하면 뭐가 거짓말인 건지"라고 반박했다.
한편 가세연은 지난해 12월 유튜브 방송을 통해 김건모의 성폭행 의혹을 제기했다. 또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B씨를 대리해 김건모를 고소한 바 있다. 이에 김건모 측은 무고와 명예훼손 혐의로 맞고소하며 대응했다.
경찰은 고소장이 접수된 후 김건모와 B씨를 소환해 조사했다. 김건모는 지난 1월 15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출석해 "하루 빨리 진실이 밝혀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misskim321@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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