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만닥터2' 김주헌, 한석규 약점 잡았으나 과거 '트라우마' 엮였다 [어저께TV]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0.02.04 06: 50

'낭만닥터 김사부2'에서 김주헌이 한석규의 CTS 증상을 알게 된 가운데 과거 트라우마까지 오버랩되며 한석규와의 악연을 드러냈다. 
3일 방송된 SBS 월화 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 시즌2'에서 박민국(김주헌 분)의 귀까지 김사부(한석규 분)의 몸상태가 노출됐다. 
이날 우진(안효섭 분)은 자신의 안타까운 상황을 걱정하는 은재(이성경 분)에게 기습키스했다. 은재는 과거 대학시절 때도 우진이 자신에게 "네 머릿속을 한 방에 리셋시키는 방법"이라며 기습키스했던 것을 떠올렸다. 우진은 은재에게 "이번엔 확실히 리셋됐지?"라고 물었고, 은재는 "이런 미친"이라며 뺨을 때렸었다. 

다시 현재로 돌아와, 은재는 자신의 입술을 훔친 우진을 밀쳤다. 은재가 당황하며 왜 그런지 묻자, 우진은 "몰라서 묻는 거야 확인하려고 묻는거야?"라고 말하면서 "진지해지는 순간 답도 없고 재미도 없어져진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러니까 쓸데없이 남의 일에 마음 아파하지마, 헷갈리잖아"라고 말하며 자리를 돌아섰다. 
이 모습을 하필 은재를 해고시키려한 양호준(고상호 분)이 목격했다. 
이어 양호준은 자신의 방에 은재와 우진까지 불러내 함께 사무실을 쓸 것이라 했다. 그러면서 은재를 저격하며 심부름으로 갑질을 시작, 커피를 타오란 말에 우진이 대신 가져오겠다며 자리를 떴다. 양호준은 혼자 남은 은재에게 "박교수가 가장 싫어하는 것, 일하다말고 지들끼리 눈 맞아 연애질하는 것"이라면서 "조심하란 말씀이다"며 은재와 우진의 관계를 간 봤다. 
양호준의 괴롭힘은 계속됐다. 은재는 사무실에 같이 있는 양호준을 불편해하며 숨막힌 나날을 보냈다. 의사들 총집합 회의가 열렸다. 우진은 일부러 의사들이 다 모인 자리에서 호준에게 "심부름 시킨 커피"라면서 "커피값 5백원도 달라"고 말하며 저격했고, 동료 의사들에게 비난을 받았다. 
은재는 우진을 우연히 마주쳤다. 그러면서 자신의 소식을 들었을 우진에게 궁금하지 않은지 물었다. 은재가 "다른 병원으로 옮긴단 얘기 너도 들었지 않냐"고 하자, 우진은 대수롭지 않게 바라봤다. 은재는 "요즘 버티는 것이 트렌드, 다시 본원으로 올라갈 때까지 열심히 버틸 것"이라고 하자, 우진은 "그럼 됐다"고 말하며 돌아섰다. 
은재가 그런 우진을 계속 쫓아갔다. 우진은 "동기 그 이상, 이하도 아니니까 선 넘지 말라는 거 아니냐"고 하자,은재는 "너가 저지를 실수를 쿨하게 잘 극복하자는 취지"라며 말을 버벅거렸다.우진은 "실수 아니었다"고 대답, 은재는 "어색해질 분위기를 타파하려한다"고 말을 돌렸으나, 우진은 "별로 어색하지 않아, 네 말 무슨 말인지 다 알아들었으니 노력하지 마라"고 말해 은재를 더욱 당황시켰다. 
이어 우진은 김사부 팔에 대해 무언가 알고 있을 문정을 찾아갔다. 그 사이 김사부는 다른 병원을 찾았다. 김사부가 병원을 비운 사이, 오명심부터 남도일까지 모두 김사부에 대해 걱정했다. 특히 우진은 김사부의 손목상태를 더욱 걱정, CTS(수근관 증후군)에 대해 알아봤고, 은재는 우진이 왜 이것에 대해 찾는지 물었다. 우진은 김사부 때문이라고 했고, 이 말을 양호준이 우연히 듣게 됐다. 
양호준은 이 사실을 박민국에게 바로 전달, 박민국도 김사부의 손목이 정상이 아님을 알게됐다. 뒤에서 도윤완(최진호 분)은 신사업 추진을 돌입했다. 하지만 박민국은 병원을 가보겠다며 자리를 떴고, 도윤완은 "박민국 저거, 무슨생각하는 거야"라고 탐탁치 않게 생각하며 분열을 보였다. 
전복된 차량 안에서 정신을 차린 김사부, 버스 안에서 고통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눈 앞에 펼쳐졌다. 김사부가 서둘러 돌담병원에 전화를 걸었고, 모두 김사부의 상태를 물었다. 김사부는 우진과 은재를 바로 사고현장으로 투입시켰고, 두 사람이 서둘러 뛰쳐나갔다. 김사부는 만삭인 임산부 환자를 걱정, 주변 산부인과까지 모두 대기시켰다. 
김사부는 구급대를 급하게 호출했고, 때마침 구급대가 도착했다. 하지만 길이 막혀 진입할 수 없는 상황. 은재와 우진은 차량을 버리고 다급하게 현장으로 달려갔다. 마침 찻길에 있던 박민국도 현장에서 의사가 컨트롤 했다는 것을 알았고, 버스 안에 있는 의사가 김사부임을 알게 됐다. 
박민국은 '도망쳤다고 생각했는데, 그때 완벽하게 도망쳤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라고 말하며 발길을 돌리려 했다. 이때, 우진과 은재까지 모두 도착해 현장에 투입됐고, 박민국은 '여전히 나는 거기서 단 한 걸음도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었다'며 과거를 오버랩했다. 
여전히 트라우마에 사로 잡힌 박민국, 그리고 그런 박민국에게 약점이 잡힌 한석규의 긴박한 대치가 긴장감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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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낭만닥터 김사부2'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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