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훈이 자신에 대해 솔직한 고백을 전했다.
3일에 방송된 SBSplus '김수미의 밥은 먹고 다니냐'에서는 김수미의 국밥집에 이훈이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김수미는 이훈에게 "요즘도 다이어트를 하나"라고 물었다. 이에 이훈은 "나는 일반식을 하지 않는다. 항상 닭가슴살을 갈아서 도시락으로 가지고 다닌다. 평생 그랬다"라고 말했다.
이훈은 "크리스마스 이브나 연말에 체육관에 아무도 없는데 혼자 운동하면 너무 뿌듯하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김수미는 이훈을 위해 닭가슴살 샐러드를 준비했다.
샐러드를 맛 본 이훈은 "내 평생 최고의 샐러드다. 지금까지 닭을 10만 마리 먹은 것 같은데 지금까지 먹은 것 중 가장 맛있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이훈은 김수미에게 "나만 재기가 안된다"라고 솔직한 고백을 전했다. 이에 김수미는 "욱하는 성격 때문 아니냐"라고 조언을 건넸다.
이훈은 자신의 욱하는 성격 때문에 있었던 일화를 전했다. 이훈은 "윤정수 형이랑 1박 2일 촬영했던 적이 있다. 그때 형이 메인MC였다. 형이 착해서 잘 시키질 못하더라. 그래서 빨리 진행 좀 하라고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훈은 "나중에 수홍이 형이 나를 따로 부르더라. 나보고 성격이 너무 욱하다고 혼났다. 그때 혼나긴 했지만 수홍이 형도 나를 좋아하고 나도 너무 좋아하는 형이다"라고 말했다.
이훈은 "예전에 몇몇 감독님들이 배우들에게 불합리한 일을 요구할 때가 많았다. 그때 내가 나서서 이야기했다. 그랬더니 그 모든 게 내 일이 되더라. 근데 나는 내 이익 때문에 싸웠던 적이 없다"라고 말했다.

김수미는 "욱하는 성격 때문에 합의금도 많이 물어주지 않았나"라고 물었다. 이에 이훈은 "술자리에 가면 옆 자리에서 술 한 잔 하자라며 인사한다. 근데 이 친구들이 취하면 나랑 한 번 싸워보려고 한다. 그걸 참지 못했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훈은 첫 사랑과 결혼한 사연을 이야기했다. 이훈은 "중학교 1학년 때 아내가 중3 선배였다. 내가 짝사랑해서 내가 편지도 많이 보냈다. 근데 중, 고등학교땐 너무 가난해서 데이트를 할 수가 없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훈은 "대학교에 가서 우연히 만나게 됐다. 그때 내가 조금 돈이 있었다. 먼저 데이트 했다. 스무 살에 만나서 8년 사귀고 28살에 결혼했다. 그 사이 누굴 만날 수 없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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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SBSplus '김수미의 밥은 먹고 다니냐' 방송캡쳐]